녹색의 장원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8
윌리엄 허드슨 지음, 김선형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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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하나 남은 희망은 그녀가 나를 찾아주는 것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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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리마... 리마는 어디로 갔을까? 노인의 말.. 지옥의 사람들이 왔다가 모든 것을 파괴하고 갔다는 말...리마 역시 그들이 데려간 건가... 어딘가에서 피해있으려면 좋으련만...왜 이렇게 불행한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지는 것일까?

그는 우선 모라나무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그녀만의 은신처에서 말을 걸어도 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불안하다. 그리고 그의 분노 역시 불안해진다. 모든 것이 몽땅 삼킬 수 있는 처절함... 그에게 남은 것은 이제 그것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유일한 희망,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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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죽음‧토니오 크뢰거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6
토마스 만 지음, 김인순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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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토니오는 한스 한젠이 살아가는 방식을 부러워하면서도 끊임없이 한스를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끌어오려고 애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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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는 한스를 끊임없이 노골적으로 부러워하면서도 그와 같아지기는 바라지 않는다. 오히려 그에게 자신의 세계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삶 속으로 조금 더 들어와주길 바라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도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 물론 충분히 사랑한다면 그럴 수 있다. 권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도 좋아했으면 하고 바라고 말이다. 하지만 한스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인다. 한순간은 흥미를 갖을 수는 있겠지만... 그는 이미 스스로 모든 것을 갖춘 아이였으니까... 부족할 것이 없이... 토니오가 채워줄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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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7
조르주 상드 지음, 조재룡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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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하고 절망적이었던 그녀가 사랑을 저주하려 했던 순간, 그는 그녀에게 사랑을 믿으라고, 그녀의 재앙을 하늘이 그녀에게 보상하려는 우연한 사고처럼 바라보라고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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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를 읽었다. 모든 것이 다 공부라는 시... 그러면 이 세상 사는 것이 한결 받아들이고 편하다는 것... 슬프거나 기쁘거나 이 모든 것이 공부지요.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다 녹아들어가 있는... 테레즈에게 파머는 이런 느낌이었을까... 그녀의 재앙까지 앞으로 올 축복의 전조로 받아들이라는 것... 받아들일때 하늘이 더 큰 보상을 내려준다는 믿음.. 파머는 테레즈에게 말한다. 사랑이야말로 논리적인 그 무엇이라고... 파머에게 테레즈는 그런 존재라는 것일까.. 명확한 존재, 이유있는 존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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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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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은 절대 오해하지 않을 거니까. 샘은 상상력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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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의 연이은 편지글들이 왠지 불안하다. 그녀가 계속적으로 읊어대는 바람난 여자, 다른 남자를 꾀는 여자, 왠지 그것이 곧 현실이 될 듯해서 말이다. 이제 그녀는 당당히 말한다. 아널드 이즈리얼과 같이 있다고, 수녀처럼 살아야겠다고 말하지를 않나...한편으로는 그는 자기랑 절대 사귀는 사이는 아니라고을 강조한다. 그럼에도 샘에게 돈을 요구하는 프랜... 그녀가 말하는 상상력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자기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에 맞추어서 그녀가 생각하는대로 생각해달라는 상상력일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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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과 비르지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9
베르나르댕 드 생피에르 지음, 김현준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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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를 누린다고 하나, 저는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절보다 훨씬 더 가난합니다. 베풀것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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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지니의 말처럼 베풀 수 없는 이가 가장 가난한 이가 아닐까... 통장에 아무리 수억이 있다한들 한푼도 자기를 위해 쓰지 못한다면, 아니 너무 아까워서 쓸 엄두조차 못낸다면... 과연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기 것은 자기 스스로 만질 수 있어야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한다. 소유자의 이름만 바뀌는 물건은 의미가 없다. 주전자는 물을 담고 차를 끓일때 의미가 있고, 책은 읽고 나눠야하고, 돈 역시 흘러가야한다. 그래야 썩지 않는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어차피 썩어가는 것을 가지고 움켜쥐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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