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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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죠? 어떻게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를 죽일 수 있는 겁니까?

161 페이지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있다. 혹여는 자신의 마음의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을 스토킹하고 괴롭힌다. 끔찍한 협박과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말은 한가지다. 사랑해서 그랬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사랑한다는 그 마음의 이면을 들여다보라... 사실 그 안에는 추악한 이기심만 자리잡고 있을 뿐이니... 사랑은 상호작용이다. 일방통행으로는 절대 인간의 내면에 사다리를 내릴 수는 없다. 그 사다리는 닻이 없어서 누군가는 한쪽 끝을 잡고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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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집, 여성 - 여성 고딕 작가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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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그의 바람을 따라주긴 했으나, 옛 공포가 다시 너무도 강력하게 엄습해왔다.

106 페이지

이미 저 세상 사람임을 확인했어도 회색 여인의 공포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구나... 흔히 트라우마라고 한다.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어떤 경험은 아니 하는 만 못하다. 그저 집에 틀어박혀서 은둔자 생활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일이다. 잘못된 인연의 결과는 얼마나 끔찍한가? 살면서 감사한 일은 억지 인연을 고집스레 만들지 않을 수 있던 일이랄까... 좋은 사람들이란 말은 얼마나 추상적인가... 어떤 인연은 그저 옆길로 살며시 피해가는 것이 상책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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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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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번 파렴치한 행위를 하면 더 사악한 곳으로 이르는 발길은 속도를 얻는 법이다.

330 페이지

라 모트가 과연 아들린을 언제까지 배신할 수 있을 것인가? 순진무구한 여인의 눈물을 저멀리로 팽개쳐버릴만큼 라 모트는 모진 인간인가? 아마 그가 냉혈한이었다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심한 가책을 느꼈다. 한때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가 결국 도망자 신세까지 된 그이지만 양심까지 팔아넘기지는 않았다. 아... 라 모트...그리고 아들린... 마지막 그의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계속되는 절망 끝에 좌절할 수 만은 없다. 아무 죄없는 그녀...아들린... 그녀를 지켜봐주는 신이 있다면 눈물은 결국 마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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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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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느긋하게 여행하며 보고 싶은 풍경이 나타날 때 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 구경했다.

566 페이지

이제 아들린에게 평화와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 전에 여행길에서 보았던 풍경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스위스 산악지역에서 아들린이 느꼈던 감회... 고아로 박해를 피해 낯선 이들 사이에서 은신처를 찾고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고... 그 모든 슬픔의 기억과 지금의 감동... 그때는 아마 이럴 줄 몰랐으리라... 고통 역시 행복과 마찬가지로 끝이 있는 법이다.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절망감이 환희에 찬 기쁨으로 마무리 될 줄은 그 당시의 아들린은 몰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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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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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어디야? 숨기에 좋다면 망설일 이유 없어

238 페이지

안전한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아들린은 이것 저것 따질 단계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유령이 출몰하는 곳이라니... 왠지 이 시대에는 그런 것이 있을 것같다. 수도원의 수도원장이 폐건축물 내부에 묻혔다? 그리고 그 사람이 무덤을 나와 유령이 되어 돌아다닌다? 필히 무슨 원한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아니면 살해 됐다거나 말이다. 소름 끼치는 상황이지만 은신처가 되어준다면 아들린에게 뭔들~~이다. 하지만 무덤에 숨어있으라니... ㅠㅠ 너무 무섭다. 아들린은 강심장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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