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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그러나 한 번 파렴치한 행위를 하면 더 사악한 곳으로 이르는 발길은 속도를 얻는 법이다.
라 모트가 과연 아들린을 언제까지 배신할 수 있을 것인가? 순진무구한 여인의 눈물을 저멀리로 팽개쳐버릴만큼 라 모트는 모진 인간인가? 아마 그가 냉혈한이었다면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심한 가책을 느꼈다. 한때 방탕한 생활을 일삼다가 결국 도망자 신세까지 된 그이지만 양심까지 팔아넘기지는 않았다. 아... 라 모트...그리고 아들린... 마지막 그의 선택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계속되는 절망 끝에 좌절할 수 만은 없다. 아무 죄없는 그녀...아들린... 그녀를 지켜봐주는 신이 있다면 눈물은 결국 마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