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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그들은 느긋하게 여행하며 보고 싶은 풍경이 나타날 때 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 구경했다.
이제 아들린에게 평화와 행복만이 가득하길 바란다. 전에 여행길에서 보았던 풍경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스위스 산악지역에서 아들린이 느꼈던 감회... 고아로 박해를 피해 낯선 이들 사이에서 은신처를 찾고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고... 그 모든 슬픔의 기억과 지금의 감동... 그때는 아마 이럴 줄 몰랐으리라... 고통 역시 행복과 마찬가지로 끝이 있는 법이다.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절망감이 환희에 찬 기쁨으로 마무리 될 줄은 그 당시의 아들린은 몰랐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