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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이라는 착각 - 대한민국 양극화 쇼크에 관한 불편한 보고서
조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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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의 대선은 확연한 양강구도로 처음으로 치뤄지는 대선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두 강력한 후보들의 공약을 보자면 우리내 생활이 얼마나 힘들어 졌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보편적인 복지이건 포괄적인 복지 이건간에 두후보는 현재의 양극화된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들을 말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흔히 경제활동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중산층의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읽으면서 다시금 또 생각하게 됐다.

 

책을 읽으면서 참 답답하고 어쩔때는 화까지 나기도 했다. 부의 양극화는 더욱더 공공히 되고 있는것이 현실이고 과거 개천에서 용났다와 같은 일은 작금의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강남의 좋은 환경속에서 과외등의 사교육을 통해서 다른 지역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소위 있는집의 아이들과 그외의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 가지지 못한 지역의 아이들의 앞날은 너무나도 확연히 다를것임은 당연한 결과라 생각되고 더더군다나 결혼을 할 때 부모로부터 집이나 차등의 경제적인 지원을 받고 시작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하고 월세집 혹은 전세집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의 경제적인 성공은 너무나도 뻔한것이다. 이와더불어 유산을 받아 수억또는 수십억 혹은 그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획득하게 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공고한 재산의 밑바탕을 통해 더욱더 큰 부를 축적하게 되는 것이다.

 

한시간에 5,000원도 안되는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들이 강남의 부유층들 자녀들과 대적한다는것은 모종삽를 가지고 포크레인을 대적하는것과 다를바 없는 없는 게임이 안되는 말도 안되는 승부이다. 우리는 이런 현실속에서 살고 있으며 이 책은 너무나 가슴아픈 이런 현실에 대해서 조금은 충격적이지만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다. 코딱지만큼의 기초생활수급비 때문에 오히려 가난하게 살아야만하는 극빈층이 중산층으로 발도둠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터무니 없는 생각인것이다.

 

우리나라의 문제들을 중산층이 풍괴되면서 사회안전망이 붕괴되고 경제가 더할나위없이 양극화로 치닫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고 이것은 또한 미국의 월가 시위처럼 우리도 1% 사람들이 99%를 점령하고 있는 부의 잘못된 편중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력으로 부 를 축적한 사람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 의한 부의 축적이 아닌 다만 재벌2세 혹은 3세로 태어나서 태어나면서 물려받은 주식으로 이미 말도 안되는 어린 나이에 수십억 수백억 아니 그보다 더 많은 부를 물려받아 부자가 되어져 버린 사람과 출발선부터 다른 가난한 이들이 이룩 수 있는 성공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더더군다나 책에서 말하는 중산층의 붕괴는 작금의 우리나라 경제의 문제점을 다시금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씀쓸한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

 

중산층의 붕괴를 단순히 사회의 양극화만이 문제가 아니라 건전한 시민문화와 다른 많은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변화가 자본의 논리에 짖눌려 양극화속에 매몰되고 그로인해 우리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자신이 되고싶거나 하고싶은일이 아닌 돈이 되는 직업이나 안정적으로 부를 형성할 수 있는 일을 하기를 강요할 수 밖에 없고 아직도 정말 미흡한 우리사회의 안전망속에서는 한번의 실수로 중산층에서 밀려나면 다시금 중산층에 복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부의 계층화가 경직되어져 있다는 문제는 정말 위정자들이 다시금 생각하고 그 해답을 국민들에게 꼭 말해줘야되는 심각한 문제이다.

 

선거때는 후보들 모두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달콤한 말로 중산층의 복구와 사회양극화 해소를 말하지만 결국 당선이 된 후에는 측근비리나 친인척 비리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리의 힘을 이용하여 흔히말하는 한몫잡고 나오는 잘못된 정치를 하고있는 것이다. 비리가 만연한 사회에는 희망이 없듯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의 심각한 양극화속에서는 어떠한 성장동력도 결국에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중산층이 경제의 허리이고 그 허리가 붕괴된다면 나머지 계층 또한 심각한 경제적 파탄을 겪게 된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중산층이 바로서는 사회 대다수 국민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자신의 일터에서 혹은 학교에서 노력하여 중산층이 되고 더 나아가 건전한 부의 축적을 통해 부유하게 될 수 있다는 비젼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조금은 절망적인 현실속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보길 빌면서 중산층이 바로설 수 있는 다시금 도약하는 우리나라가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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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0: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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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루이비통 - 마케터도 모르는 한국인의 소비심리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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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황상민 교수의 최근작으로써 특히나 사람들의 소비속에 숨겨져 있는 소비심리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미국의 포스트 모더니즘 작가인 바바라 크루거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I shop therefore I am(나는 소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고 말이다. 이말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속에서 우리이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소비를 결정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집들이게 가서 활륭한 최신 가전제품들을 접했을때 우리들은 우리집에 있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최신제품보다 덜 훌륭한 현재의 모습에 지름신이 강림하여 최신형 제품으로 바꾸기돈한다.

 

이런 소비의 기저에는 어떤 마음이 있을까 경영학에서 말하는 가장 기본적인 합리적인 소비주체로써의 인간의 모습은 여기에 없다~ 우리가 소비를 하는데 합리적인 부분이 작용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시 되지만 현실속에서의 우리의 소비는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는 술을 권하는 미녀의 모습속에서 어떤 술을 시키나하는 결적을 하기도 하고 소비를 통해서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기분좋은 상상속에 살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접하는 명품소비속에도 나름의 기본적인 소비심리가 깔려있다. 명품은 가격이 저렴한것은 오히려 홀대받고 가격이 많이 나가는 것 그리고 한정판등은 모두 기를 쓰고 사려한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게 홈쇼핑같은데서 최근 명품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그런 제품들은 명품소비의 아주 큰 축을 담당하지는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진정으로 명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남과 다른 어떤 귀중하고 특별한 존재로써 스스로 만족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을 바라보는데 있서 다른 이들보다 좀더 우울함을 느낀다는 점에서 명품소비를 현재의 특권층들의 소비형태와는 또 다른 어찌보면 참 바보같은 소비를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외국 현지보다 월등히 많은 돈을 주고도 흐뭇하게 그 많은 돈을 들인 명품백과 구두등을 착용하고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자하는 욕망이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유별난 명품 소비의 형태인것이다.

 

마케팅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아닌 소비심리학이 점점더 대두되는 이면에는 이런 소비에 있어서의 불합리한 모습이 일반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유럽의 경제위기와 미국의 모기지론 사태등으로 세계경제가 불확실함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명품브랜드 만은 그런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것이 과연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비자들의 모습은 아닐것이다. 이런 불합리함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라 생각된다. 한때 꼬꼬면 열풍이 불었었다. 그리고 신라면의 프리미엄 라면인 신라면 블랙은 시장에서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다. 이런 성공과 실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일단 꼬꼬면의 경우 연예인의 힘이 그리고 TV의 힘이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지만 결국 그 힘은 오래가지는 못했다. 현재의 꼬꼬면은 참담하게 그 판매량이 줄었고 신라면 블랙의 경우 사람들은 라면에 사골국물이 함유되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가격적인 측면에서 기존 제품보다 많이 비싼 라면을 원하지는 않는것을 보여준다. 라면은 라면이지 그 라면에 특별한 제품가 첨가되어져 있더라도 라면이 건강식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소비자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이 우리의 소비생활속에서 작용하는 심리적인 부분은 오히려 4P믹스로 대변되는 경영학의 관점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리의 소비에 경영학이 아닌 심리학이 좀더 큰 부분을 차지하며 그래서 우리들은 소비자들의 소비형태에서 심리학적인 분석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또한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소비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가 하는것을 분석한 책이고 그런 분석이 결코 허언은 아님을 책을 보게 되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물론 경영학적인 접근이 잘못된것이 아니라 최근의 모습들속에서 심리학이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점을 조금이나마 더알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우리의 소비가 존재이유라고까지 하는 바바라 크루거의 말이 결국 우리는 소비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과 혹은 살아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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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
함유근.채승병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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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빅데이터는 현재 핫한 이슈중에 하나인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한 내용이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크다고 빅데이터가 되는것은 아니며 그렇기에 양의 개념이 아닌 활용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접하였을때 유의미한 데이터가 수없이 많은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는 현실의 우리 삶속에서 퍼스널 컴퓨터가 대중화되고 인터넷등을 통해서 수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현실속에서 우리는 데이터의 홍수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홍수와 같은 데이터 속에서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또 회사의 입장에서는 가장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가 어떤것인가 하는 것을 걸러내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의 복잡다단한 본질속에서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데 현재의 우리나라 기업등은 그런 것들에는 많이 부족함이 있는듯 하다. 물론 현재에도 여러가지 데이터 분석툴들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활용하고는 있지만 이책에서 말하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것이 바로 우리나라 기업등이 가지고 있는 한계라고 생각된다.

 

물론 여타 다른 나라들의 경우에도 아직까지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고 그것을 기업의 경쟁력으로 쓰고 있는곳은 아직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스마트폰등의 보급을 통해 데이터의 양은 더욱더 폭증하리라 예상되며 그런 빅데이터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퇴되고 결국에는 시장에서 퇴출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의 빅데이터 환경은 과거와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과거 우리들의 선조들은 책으로 그리고 여러가지 유물로써 데이터를 남겼으나 그런 데이터의 양은 현실속의 우리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의 양에 대비하면 정말 아주 작은 정보들이다 그런 정보들속에서 의미있는 과거의 모습을 유추하는 일들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요즘 시대의 빅데이터환경에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이고 그런 정보를 어떻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참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과거 16비트 때는 몇 메가정도의 정보만을도 충분히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기록하고 활용할 수 있었고 그당시 빌게이츠 또한 그런 말을 했었다. 몇메가 정도의 정보만으로도 일반인들이 활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말이다. 그렇지만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가정용 PC의 용량이 테라바이트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것도 부족하여 더많은 데이터를 담기위해서 업그레이드 등을 하여 2테라,3테라 등의 하드를 쓰고 있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런 용량의 진화는 우리가 접하는 데이터의 양이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기에 일어나는 현상이고 인터넷등의 환경속에서 우리는 더욱더 많은 데이터를 접하게 된다. 이런 데이터의 바다속에서 제대로된 항해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빅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는 것이 아주 중요시되고 있으며 그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의 많은 부분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 환경은 어떻게 변모할 것인가 하는 것이 담겨져 있고 나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된다. 단순한 빅데이터가 아닌 우리 생활이 도움이 되고 기업의 성장에 밑바탕이 되는 빅데이터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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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 - 우리는 왜 부정행위에 끌리는가
댄 애리얼리 지음, 이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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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동경제학을 말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합리적 범죄의 단순 모델(Simple Model of Rational Crime, SMORC)'로 사람들의 행동에 따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참 많은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과연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르는 작은 착하지 않은 어떤 행동을 너무도 많이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실험 중에서도 택시의 승객이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일 경우의 예가 참 재미있다고 생각됐다. 택시기사들에 대해서 우리는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으나 그들은 오히려 자신이 너무나 쉽게 속일 수 있는 상대인 시각장애인들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정직하게 아니 오히려 자신의 작은 희생을 감수하는 참 정직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오히려 장애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다른 많은 실험들속에서도 보여지는데 우리는 스스로가 정한 착하다는 기준 혹은 이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기준에 따라서 착하지 않은 행동을 하게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거의 대부분의 이런 스스로에게 착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착하지 않은 행동도 정말 작은 부정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그들의 행동이 모이고 모이면 결코 작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사회복지법인에서의 자원봉사자들의 이정도는 괜찮겠지 했던 작은 착하지 않은 행동은 결과적으로는 결코작지 않은 15만 달러에 이르는 횡령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은 결코 간과하기엔 너무나 작지 않은 금액이며 그들의 이정도 괜찮겠지 하는 행동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현실속에서 수많은 선택과 직면하게 된다. 그런 선택중에서 흔히 뭐~ 이정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큰피해를 주지 않을꺼야 그리고 뭐~ 이정도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많이 가겠어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책속에서 말하는 깨진유리창에 관한 얘기속에서도 간과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우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가 하는 점은 다시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기준의 잘못된 점을 생각해 봐야한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어린 시절 친구의 연필을 훔치기도 하고 또는 부모님께 거짓말로 원래 돈 보다 더 많은 학급비를 받아 군거질도 했던 경험이 있을것 이다. 이런 소소한 일들이 바로 이책에서 말하는 결코 착하지 않은 일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가 정한 기준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런 작은 피해들이 본인들에게는 정말 작은 일이겠지만 그런 작은 일들이 모이고 모이면 그 결과는 결코 작지 않은 부정행위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부정행위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덕적인 잣대가 아닌 절대적인 선이 필요하고 이런 선을 지켜나가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루지 못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수많은 실험의 사래들은 우리가 살아 가는 사회에서 어제도 오늘고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알던 알지 못하던 계속 지속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우리들의 행동이 변화해야 함은 당연한 이치이며 다시금 자신에게 떳떳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가 하는 것을 이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느끼게 되었다.

 

군자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더욱더 자신을 다잡아야 하고 누가 보던지 보지 않던지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옛 선인들은 말했다. 이런 말이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부정행위들이 현재가 아닌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났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과거로 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조금~의 마음들이 결국 작지 않은 결과로 우리에게 독이 되지만 그것을 타파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면 군자의 덕목에서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한번 다시금 생각해 볼 일이다.

 

너무나도 착하지만 착하지 않은 그대에게 이 책은 조금은 거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대는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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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9: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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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본능]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소비 본능 - 왜 남자는 포르노에 열광하고 여자는 다이어트에 중독되는가
개드 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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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의 소 제목을 보면 바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 어떠한가를 보여준다~ 바로 왜 남자는 포르노에 열광하고 여자는 다이어트에 중독되는가 하는 것이다. 이책은 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바로 본능이라는 것이다.

 

이책 소비본능에서 말하는 내용들은 이성적인 다시말해 교육과 학습을 통해서 변하는 사람들의 선택적인 소비가 결국에는 본능에 충실하다는 점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호모 컨슈커리쿠스]로써의 인간은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쳐 완성된 유기체이다. 우리 인간또한 단세포의 동물과 같은 진화를 통한 본능적인 선택과 그런 선택을 통해 변화되어져 가는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식문화에도 그런 점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은 우유를 분해해 주는 효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하지만 서양인들은 과거의 유목생활을 통해 유당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고 이런 것들이 문화와 환경을 통해 현재 우리가 즐기는 식문화 속에 담겨져 있는것이다. 우리는 유당을 소화할 수는 없지만 정착을 통한 경작을 통해서 여러가지 다양하고 유목민들과 다른 식생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인간은 자신이 충분히 먹고 포만감을 느끼지만 거기서 그만두는것이 아니라 더 많은 영양분을 축적하기위해서 과식을 하게 된다. 이런 과식은 또한 진화속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들은 어느정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을 멀리하는데 인간들은 그런 점이 아에 없지는 않지만 새롭거나 색다른 음식을 충분히 먹은후에 보게 되면 또 섭취하게 되는것이다. 이런 점 또한 이간들이 가지고 있는 본능속에 잠재되어져 있는 선천적인 성향이다.

 

그와 더불어 여성들의 경우 배란기의 절정에 이르렀을때 더욱더 섹시함을 표출한다고 말하고 있는 이런 이유는 당연히 인간의 종족번식을 위한 진화의 결과물이고 이런 것을 남자들또한 무의식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인지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들은 학습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DNA에 새겨져있는 본능이라는 것이다.

 

그 외에도 광고속에 등장하는 미인과 아이 그리고 몬스터는 바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진화속의 본능에 자극을 주는 바로 기본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으며 기원전부터 있어왔던 포르노에 대한 남성들의 열광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많은 것들을 교육을 통해서 자제하게 되고 또한 변화하지만 우리의 몸속에 흐르는 피~ 그안에 흐르는 본성은 거의 변모하는데 참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인간도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유기체로써 또 한 종의 동물로써 다른 종들과 같이 번식하고 살아남는 생존의 기본적인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하는 수 많은 행동들은 학습을 통한 경우도 있으나 그외에 인간으로써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것들도 무시할 수 없다~ 아니 아무리 우리가 부정한다고해도 우리 또한 잡식을 하는 짐승일뿐이기도 하다. 이런 본성이 어떤 부분에서 자제되어져 있고 또한 그 발현이 일반적인 대중들에게 지탄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현실속의 우리들의 모습이지만 우리는 진화라는 큰 물줄기 속에서 작은 물방울과 같은 존재로써 우리들의 작은 움직임이 조금의 변화는 이끌어 낼 수 있지만 진화의 큰물줄기를 좌지우지 하지는 못한다. 우리가 그 속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같은 창조주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 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책은 그런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명백한 이유들을 말하고 있다고도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거나 혹은 멀리하고 싶어 했던 우리 본연의 모습과 진화를 통해 변모하고 있는 것들을 우리는 부정하기 힘들다. 진화론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완벽한 피조물로써의 인간이 아니라 수백만년 혹은 그보다 더 많은 시간동안 우리의 세포속에서 변화된 것들이 어떤것인가 그리고 그속에 어떤 진실을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이책을 통해서 조금은 느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된것 같다. 세상의 모든것들이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이 책 또한 반드시 정답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일정부분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닌 바로 우리들에 대해서 면밀하고 통찰력있게 연구한 훌륭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을 책을 덥으면서 다시금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변화되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변화될 것이며 그렇게 또 다른 새로운것들을 우리의 세포 하나 하나속에 아로새겨지리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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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9: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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