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곁에두고 풀어보는 낱말퍼즐 : 역사편 틈만나면 곁에두고 풀어보는 낱말퍼즐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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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역사 공부는 암기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지루하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역사 공부가 지루한 암기가 아니라 즐거운 놀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읽게 된 책이다.


《틈만나면 곁에 두고 풀어보는 낱말퍼즐 - 역사편》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한국사와 세계사의 핵심 키워드를 복습하기에 좋은 책이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세계사의 주요 인물, 사건, 신화, 문화유산까지 한국사와 세계사의 방대한 흐름을 퍼즐이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어른도 아이들도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총 42개의 역사 퍼즐이 있는데 퍼즐마다 한국사와 세계사의 질문이 섞여 있으며,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종종 초성 힌트나 제공된 글자 수를 통해 역사 지식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누구나 즐겁게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힌트가 없는 경우에는 가로를 풀다가 모르는 퍼즐 문제는 세로 퍼즐문제를 풀면서 실마리를 잡기도 하고, 세로 퍼즐 문제를 풀다가 모르면 가로 퍼즐 문제를 풀면서 실마리를 잡을 수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게 하기도 한다. 또 가물가물하거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인터넷이나 책을 찾아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다.



때로는 문제에 관련 사진 자료가 제공되기도 하고, 보기에 좋은 큰 글씨와 커다란 퍼즐 판이 아이들도, 어른들도 편하게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퍼즐 문제마다 풀고 난 뒤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답의 위치를 적어 놓았고, 책의 뒷편에는 정답을 따로 모아 두었다. 생각이 날 때면 종종 퀴즈라며 풀었던 퍼즐 문제를 제시하기도 하는 것을 보니 아이들에게 역사 퍼즐이 부담없이 즐겁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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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해독식 - 세포 속 독소를 없애는 클린 혁명
이정인 지음 / 몽스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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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해 한해를 넘기며 이제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된다. 평소에도 채소를 좋아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해독 주스해독 다이어트’, ‘해독 혁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 좋다는 건 알겠지만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펼쳐 만난 첫 문장

채소를 먹는다는 건 단순히 건강을 위한 선택만이 아니라 과잉과 가속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한 필수 처방이라는 배우 신애라님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저자 이정인 의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질병에서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건강은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 수면, 운동, 마음챙김, 인간관계라는 다섯 가지 축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저자는 이 중 식습관이 다른 생활 습관의 기초가 되는 요소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채소 해독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실천 방법을 다루고 있다.

 

 

(사진)


채소 해독식은 독소염증질병의 악순환을 끊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방법이라고 한다. 채소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염증 완화에 관여하고, 면역력과 해독에 필수적인 장내 환경과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매일 체내에 들어오는 외인성 독소에 맞서 싸우는 것이 하루 한 끼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라 강조한다.

 

채소 해독식을 시작한다면 가장 간단한 샐러드부터 시작하라고 권한다. 만드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샐러드의 힘을 크기 때문이다. 속도 편해지고 기분도 안정되어 여유가 생기며,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샐러드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싱싱한 채소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채소로 국을 끓여도, 찌개를 끓여도, 절여도, 말려도, 냉동한 채소라도 괜찮다고 한다. 심지어 간식도 채소로 되어 있는 것이나 허브를 차로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이렇게 채소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게 되면 심혈관이나 뇌경색 질환도 예방하게 되고 특히 두려워하는 암이나 당뇨병까지 치료할 수 있다고 하니 병에 걸린 사람들이 산을 찾아 자연의 식재료로 음식을 하며 건강을 되찾았다는 방송을 본 내용이 떠오른다.

 

채소 해독식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그래서 정서적 안정을 주며, 수면의 질을 높인다고 하니 하루 한 끼 채소 해독 식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진다.

 

될 수 있으면 유기농 식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선택하라는 저자의 권유로 장을 보면서 자꾸 채소를 만지작거리며 원산지를 살피게 되고, 집에 꽃을 기르던 화분을 상추와 허브를 기르는 화분으로 교체하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실천해야 할 사항은 소식이다. 매일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음식을 탐했는데 채소를 먹으면서 배고픔도 즐겨보고 필요한 만큼만 요리하고 음식물의 낭비도 줄여야겠다.

 

이 책의 부록에는 한 그릇 채소 해독식, 초간단 레시피이 있다. 18개의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채소 해독식의 즐거움도 느껴보고 싶다. 건강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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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어 발음 수업 - 처음이라서 막막한 발음 강세부터 연음·축약까지, 발음의 핵심을 한 권에
하이빅쌤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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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8년 넘게 영어 스피킹을 가르치고 발음을 코칭해 온 작가 하이빅쌤이 자주 듣는 말

 

발음을 배우고 나니까, 예전보다 훨씬 잘 들려요.

 

나도 이 책을 읽고 작가의 말처럼 따라 해 보고 이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저가 하이빅쌤은 실제 생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단어와 문장으로 훈련하면서, ‘, 이게 내가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진짜 미국식 소리구나.’하고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완벽하게 말하는 영어가 아니라 소통하는 영어를 목표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영어 발음을 공부하는 이유는 단 하나 소통하려고 하는 것이다. 영어는 스펠링대로 소리내는 언어가 아니어서 기초 발음과 영어 소리의 특징을 데대로 알아야 소통이 끊기지 않는다고 한다. 어떤 소리를 세게 내고(강세), 어떤 소리를 빠르게 흘리며(리듬), 어떤 소리를 이어 붙이고(연결), 어떤 소리를 줄이고(축약), 어떤 소리를 아예 삼켜 버리는지(탈락)의 요소가 작동할 때 영어는 비로소 영어처럼 들린다고 한다. 이 순간부터 영어는 부담이 아니라 즐거움이 되기에 발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더!




발음은 공부가 아니라 훈련이다.


설명만 들어서는 절대 바뀌지 않으니 무조건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입 모양을 바꿔보고, 혀의 위치를 의식적으로 조정해 보고, 숨을 어떻게 내쉬는지 실제로 연습해봐야 함을 또 강조한다.

 

그래서 저자는 핵심 원리를 체득 -> 저자 직강 가이들 듣기 -> 단어 단위 집중 훈련 -> 문장 속에서 완성하기의 흐름으로 소리를 연습하게 하고 있다. 실제 발화에 바로 적용되는 핵심 원리를 설명한 후 qr코드를 통헤 제공되는 저자 강의를 시청하며 발음 메카니즘과 미세한 소리의 차이를 시각적·청각적으로 확인시켜 준다. 반복적인 훈련을 하여 기초 체력을 기르게 하고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 단숨에 영어가 튀어나는 법 4, 핵심 자음소리 24, 핵심 모음소리 8, 연음의 원리 10, 축약의 원리 11 57개의 LESSON을 훈련하게 되어 있다.

 

강의를 들으며 천천히 발음을 연습하고 있는데 내가 소리를 내게 되니 영어 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영어를 머리가 아닌 입으로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통해 영어의 발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왜 내가 영어 듣기가 잘 안되었는지, 내가 아는 단어를 잘못 발음해서 소통이 안되었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된다. 틀려도 영어가 재미있어진다. 잘못 되었던 발음을 알고 고치다 보니 힘들었던 영어에 서서히 자신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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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쓰는 완벽 허리 - 척추 전문의가 만든 기적의 재활법
이대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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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다리가 아파 정형외과를 찾아가니 다리의 문제가 아니라 허리의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허리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대영은 정형외과 전문의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정형외과학만이 아니라 수술만이 아니라 재활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해부학과 운동생리학, 스포츠의학, 재활의학까지 공부하여 지금은 통증 너머의 회보까지 잘 사는 몸의 상태를 되찾아 주는 여정을 걷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허리 통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고 허리 통증의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허리가 겪는 노화 3단계와 허리를 살리는 코어 인지에 대해 독자에게 중요성을 강조한다. 허리 수행 방법으로 숨쉬기와 눕기, 앉기와 서기, 걷기와 뛰기를 설명하며 100년동안 쓸 수 있는 허리를 만들 수 있음을 담고 있다.

  


허리가 바로 서면 삶이 바로 삽니다.”

 

이 문장이 이 책을 대표하는 문장이라 생각한다. 허리는 아플 때만 돌보는 부위가 아니라 평생 꾸준히 살펴야 할 몸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허리 통증은 인간이 직립을 선택한 대가이자 자유의 무게로 우리가 지금 다시 배워야 할 것은 오래서는 법이 아니라 올바르게서는 법 즉 신체 밸런스와 자세의 중요성부터 다시 생각해야 함을 책의 앞부분에서 독자에게 이해시킨다. 규칙적인 스트레칭, 코어 근육 강화, 바른 자세 유지가 허리 질환 예방의 핵심이라고 한다.

 

우리는 통증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통증을 피하기 이해 몸통을 비틀고 호흡도 줄이며, 활동량도 줄어든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통증은 나쁜게 아니라 오히려 몸의 균형을 되찾아 주는 신호이기에 우리 신체 부위에서 가장 나이드는 곳이 척추이기에 급격히 늙어가는 속도를 늦추는 관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속 가능한 허리를 만드는 방법은 코어 인지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한다. 뇌의 시스템을 정상화하여 호흡 훈련부터 우울증 조절, 통증에 대한 잘못된 신념 제거, 몸의 긴장 해소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을 코어인지치료라고 말한다. 체중을 옮기는 과정에서 한쪽 발에 체중을 실으면 어깨나 엉덩이에 추가로 힘이 들어가지 않는 체중 이동, 복횡근이 저절로 척주를 잡아주도록 몸의 감각과 뇌의 인지를하나로 굳히는 감각운동, 횡격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산소를 충분히 빨아들이는 깊고 느린 복식호흡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따라해 보니 허리 통증이 훨씬 편해진다. 자면서 누워 자는 자세를 많이 취했는데 이 책에서는 척추에 가장 부담이 적은 자세로 정위자세를 말했다. 척추가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한 채 중력의 영향을 고르게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위자세는 척추의 압력이 균등하게 분산되어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곧게 새워라.”라는 말을 듣고 허리를 곧게 세우려고 노력했는데 척추의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해야 올바른 앉은 자세라고 한다. 골반을 바로 세워 척추가 저절로 정렬되도록 하는 자세로 앉는 자세의 기본이 서는 자세라고 한다. 또한 단순히 다리만 움직이는게 아니라 몸통 전체가 리듬 있게 회전하며 전진하는 토르소 걷기를 권한다. 그러면서 몸의 중심을 지탱하는 코어 근육이 섬세하게 작동하며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난도 조절 운동 줄넘기를 추천한다.

 

1. 골반 너비만큼 발을 벌리고 편안하게 따을 딛고, 다리는 자연스럽게 서 있으며, 허벅지나 종아리에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으려 노력한다.

2. 줄을 사용하지 않고 30~50회 연속해서 넘는다.

 

이 방법을 알고 요즘 열심히 따라하고 있다. 그랬더니 허리의 통증이 감소되어 병원에 가지 않은 날이 지속되고 있다.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독자가 이해하기 좋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운동을 따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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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괴담
오카자키 하야토 지음, 민경욱 옮김 / 팩토리나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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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서점에도 괴담이 있다고? 보통 괴담은 폐쇄적이고 고립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서점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지만 끊임없이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인데......’



 

18년간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4그래서 킬러는 소설을 쓸 수 없어로 복귀한 뒤 서점 지점장에게 서점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 작가가 편집부 히시카와의 도움을 받아 전국 서점에서 괴담을 수집하게 된다. 전국의 서점에서 서점 직원들이 보내온 경험한 이야기를 재구성한 모규멘터리 형식을 띤 책이다. 서점이 배경인 모큐멘터리(Mockumentary)'흉내 내다'라는 뜻의 MockDocumentary의 합성어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말한다. 공포 장르에서는 사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한다.



실내 조명을 껐는데 다음날 켜져있다거나, 직원이 어느 한 곳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일이 있다거나, 서점 곳곳에 쓰레기를 놓는다거나, 존재하지 않는 머리가 긴 직원을 찾는 손님이 있다거나, 직원들만 사용하는 이어폰에 잡음이 들린다거나, 서가의 책의 정열이 바뀌어 있다거나, 진흙투성이의 발자국 한쪽이 남아있다거나 등 들으면 나까지 등이 오싹거리는 이야기들의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독자인 나도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작가 오카자키와 편집자 히시카와는 흩어져 있던 괴담속에서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단서의 공통점을 찾으며 두 사람은 점점 더 괴담에 빠져들게 된다. 이야기 후반 히시카와가 힘든 시기가 찾아오고 작가는 액댐을 하라고 권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괴담을 읽거나 듣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 것도 혼의 기운이 전달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에는 글을 쓴 사람의 혼도 담겨있고, 쓰인 대상의 생명력도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서점에는 죽은 자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셈이며 죽은 후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등이 서늘한 것도 그런 이유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궁금했던 점이 히시카와 편집자가 서점 직원들에게서 온 메일을 캡쳐하여 작가에게 보냈을 때 캡쳐한 자료가 보이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생각하며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햇갈리기 시작했다. .

 

괴담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심을 관리하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며 사회적 불안을 해소하려는 심리적 방어 기제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서점 괴담도 어쩌면 종이 책이 사라져가는 시대의 향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세상에서 손에 잡히는 실체()가 가진 무게감이 우리로 하여금 여전히 그 속에 무언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 믿게 만들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덮었다. 나에게 서점이라는 친숙한 장소가 낯선 공포의 무대로 탈바꿈되지 않기를 바랬다. 책 속에 나온 서점의 역할을 생각하며.

 

인쇄기술의 발달로 책이 대량 생산되자 책을 판매할 장소가 필요해졌습니다. 그게 서점입니다. 처음에는 인쇄업자가 서점을 운영했습니다. 서점이 동네 여기저기에 생기니 지식이 일반이에게 퍼집니다. 식자율이 오르고 교육 수준도 높아지죠. 문화와 사상이 탄생한 겁니다. 서점은 사람들이 교류하며 사상을 만들어내는 언론의 공간이익도 했으니까요. -서점괴담 p117-

 

결국 책은 무엇인가를 이어 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소중한 정보를 미래로 이어주려고, 다른 이에게 전달하려고 태어났죠. 그 힘은 현재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점괴담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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