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세를 위한 놀이수학 종이접기 - 도형을 배우고 사고력을 키우자 놀이수학 종이접기
쓰루미 유코 지음, 김현영 옮김, 오사코 치아키 감수 / 봄빛서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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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문을 읽다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수학이 더 중요한 교과가 된다는 기사를 접한 후 수학교육에 관심이 많아졌다. 수학을 산수로 생각하던 시대가 지나갔기에 수학적 사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이기에 아이에게 재미없는 수학보다는 재미있는 수학을 배우게 하고 싶었다.

종이접기는 손가락의 섬세함을 길러줄 수도 있고 접은 후 성취감도 있어 종종하는데 종이접기로 수학을 접근할 수 있다는 사고가 나에게는 부담 없이 수학을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장을 펼치니 종이접기와 수학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 수의 개념과 도형, 추리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색종이 한 장으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완성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정해진 순서대로 접어가야 원하는 작품이 만들어지므로 계획적인 사고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엄마나 아빠가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이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덤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종이접기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도 담고 있다.

 

삼각형, 사각형에서 시작해요.’에서는 색종이를 한 번 접으로 삼각형이나 사각형이 되는데 몇 번 더 접으면 어떤 모양으로 변신하는지 알게 한다.

삼각형, 사각형을 많이 만들어요.’에서는 종이 접기를 한 후 삼각형이나 사각형이 몇 개인지 세어보게 한다.

등분과 대칭에서는 왼쪽과 오른쪽, 위와 아래를 같은 모양이 되도록 접은 후에 시작하는 종이접기 작품을 소개한다.

입체와 놀이에서는 색종이를 접어서 세우고, 돌리고, 던지면서 완성된 작품으로 놀이를 할 수 있게 한다.

직사각형으로 접어요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직사각형 종이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아이가 색종이를 접으면서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만든 작품으로 놀이를 하는 것에 더 흥미를 가졌다. 자기가 접은 작품으로 놀이를 하니 보관도 소중하게 망가지면 얼른 다시 만들어 놀이를 이어 나갔다. 한동안 아이와 이야기하며 놀수 있어 좋다. 덤으로 수학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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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안녕 그림책이 참 좋아 48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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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른들도 관계 맺기가 쉽지 않다.

눈치를 보며 오히려 말하면 관계가 깨질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 두려움이 결국 그 사람과의 관계를 더 혼란스럽게 하는데 말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성격상 수줍음이 많아 표현을 쉽게 하지 못하는 아이,

어릴 적부터 참아라.”를 가르친 어른 때문에 그냥 참는 아이,

말했다가 오히려 야단맞거나 예의 없다고 핀잔들은 두려움이 습득된 아이,

모두 자신의 두려움이라는 울타리를 가지고 있다.

 

이 그림책은 두려움의 울타리를 제거하게 용기를 내어 보라는 마음치유 그림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최숙희 작가의 책이다. 그래서 더 반갑다.

 

 

주인공은 소심한 성격의 여자아이다.

이 아이는 자기 주변에 괴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빨리하라는 빨리빨리 괴물

잘 듣지 않는 와글와글 괴물

졸졸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메롱메롱 괴물

욕심꾸러기 내꺼내꺼 괴물

정말 괴롭다.

말할까 말하지 말까생각이 왔다 갔다 한다.

 

    

결국 용기를 낸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천천히 하라고, 내 말 좀 들어주라고, 싫은 건 싫다고.

그랬더니 천천히 눈도 마주치며 걸을 수 있고

모두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인다.

심지어 메롱메롱 괴물은 처음 들어보는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아무말도 못한다.

 

아무 말 못할 때는 친구도 없고 무척이나 괴로웠는데

용기를 내어 말을 하니 오히려 친구도 생겼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니 자신을 둘러쌓던 울타리가 깨진다.

깨진 조각들이 새가 되어 상대에게 날아간다.

나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내 마음 속에는 자유로움이 가득하다.

최숙희 작가다운 표현이다.

 

싫은 건 싫다고, 좋은 건 좋다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하는 필요성을 이해시켜준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거나 갈등이 더 커질까 봐

 그저 참기만 했던 닫힌 마음에게 말을 했더니

 오히려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된다.

 솔직하게 표현하며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해 준다.

 여기에 생각을 하나 더해본다. 예의바르게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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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의 마음 하늘콩 그림책 시리즈 6
이자벨 브워다르치크 지음, 안느 리즈 부뗑 그림, 박혜정 옮김 / 하늘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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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색이 주는 강렬한 느낌의 조화.

부엉이는 초록색, 새끼늑대는 검정색, 부옹이의 날개 빛은 주황색, 그리고 바탕은 파랑색.

 

숲에는 커다랗고 무서운 눈을 가진 부엉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밤이면 달님과 숨바꼭질하며 놀았고 낮에는 부엉이 굴에서 바스락 소리 내며 쉬었다.

 

그때 늑대 한 마리가 납작 땅바닥에 자세를 낮추며 도망친다.

사냥꾼들에게 쫓기고 있는 것이다.

입에는 태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늑대를 물고 있다.

 

부엉이는 이 모습을 보면서 무서워 후우, 후우소리를 낸다.

그때 엄마늑대는 가슴에 큰 총을 맞고 쓰러진다.

부엉이를 아기 늑대를 돌봐준다.

그래서인지 아기늑대는 반은 늑대소리로, 반은 부엉이 소리로 중얼거린다.

부엉이를 아빠로 안다.

  

아기늑대는 떨어진 부엉이 깃털로 커다란 망토를 만든다.

부엉이 아빠의 날개처럼 망토털옷을 입고 가벼운 걸음으로 뽐낸다.

하나도 닮지 않은 아기늑대를 보며 부엉이는 크게 웃는다.

 

어느 날 아기늑대는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음이 너무나 슬프고 아프다.

숲으로 달려간 아기늑대는 길을 잃고 헤맨다.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기 때문이다.

  

수사슴의 도움으로 부엉이를 다시 찾게 된 아기늑대

서로를 껴안고 어루만진다.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 우리 아기.”

영원히, 영원히 사랑해요. 우리 아빠.”

 

조금은 부엉이 같은 아기늑대와

조금은 늑대의 마음을 가진 나이 든 부엉이는

행복하게 숲에서 산다.

 

시간이 지나가 서로 다른 부엉이와 아기늑대가

서로를 닮아간다.

서로의 차이를 초월한 사랑!

 

삶의 방식이 다른 부엉이와 늑대지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해 주며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마음으로

부모에게 의지하며 믿고 따르는  자식의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줌으로써

끝까지 함께 살 수 있었다.

 

'틀림'이 아닌 '다름'을

'혼자'가 아닌 '함께'를

아이들에게 쉽게 이해시키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이야기에 따뜻함이 전해지는 단순하지만 리듬 있는 글이지만

주인공과 배경의 특징을 살린 색감이 인상적이며,

페이터 커팅 아트 기법의 표현을 눈여겨 볼만하다.

죽음-만남-사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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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 작은 정원 - 좁은 공간에서 식물을 기르기 위한 35가지 아이디어
엠마 하디 지음, 정계준 옮김 / 다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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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다육식물들 정감있다.

국자가 아닌 생활 속 용품에 담겼는데도 어색함보다 더 잘 어울린다.

아파트에 살면서 식물재배에 관심이 많아 만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실내에서의 식물재배, 용기를 이용한 실외재배, 식용식물 재배 그리고 테이블 위나 베란다 같은 특별한 경우에 응용할 수 있는 식물 재배 등 35가지 소규모 식물 재배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아울러 각각의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와 재료는 물론이고 적합한 식물까지 추천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첫머리에는 재료와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식재 용기의 선택과 준비(식재 용기 준비하기, 배수 구멍 뚫기, 용기 바닥에 화분 조각 깔기), 식재할 식물의 선택과 준비( 뿌리 풀어 주기, 물에 담그기), 배양토(토양형 배양토, 비토양형 배양토, 특수 배양토, 배양토 첨가 재료, 피복과 마감 장식), 관리와 유지(물주기, 영양제 주기, 시든 꽃대 자르기), 병해충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초보자의 이해를 돕는다.

  

 

1장 실내장원에서는 화려한 캔, 작은 유리병, 나무토막, 물이끼 공, 고둥 껍데기, 유리 돔, 작은 항아리, 미색단지 등에 어울리는 식물들을 선택하여 심을 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한다. 준비물과 준비할 식물, 심는 순서, 관리방법까지 알려준다. 무심코 버렸던 깡통이나 작은 유리병에도 식물을 예쁘게 기를 수 있음을 알게 된다.

 

2장 실외정원에서는 법랑국자, 금속용기, 금속서랍, 노란색 법랑, 찻주전자와 항아리, 나무상자, 양철통, 금속화분, 물통 등에 다육식물과 예쁜 꽃들을 심어 자연과 함께 어울러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장 식용식물 정원에서는 식물을 재배하여 먹을 수 있는 식물들에 대해 소개한다. 블루베리, 딸기, 샐러드용 잎채소, 허브, 새싹 채소들의 재배식물을 바구니, 낡은 용기, 금속 항아리 등 다양한 용기에 심어 재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4장 테이블 정원에서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식물을 심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의 맨 뒤에는 전국 유명 화훼시장에 대해 소개해 준다.

 

내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가장 관심이 있게 읽은 것은 1장 실내정원이지만 2~4장에서도 다양한 용기에 식물을 어울리게 재배할 수 있음도 알게 되었다.

나 같은 초보자는 식물재배 할 때 곁에 두고 보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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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교육과 만나다 - 교육용 보드게임 활동자료집
박점희.은효경 지음 / 애플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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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게임하면 자다가도 눈을 뜬다.

재미있기 때문이다.

공부도 아이들에게 게임처럼 재미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이런 생각을 담아 게임을 교육으로 이어지게 한다.

그래서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리터러시 교육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란 게임‘~(~fication)’을 붙여 만들 말로, 우리말로 바꾸면 게임화(Gamification)이다. 게임이 아닌 것에 게임적 사고와 게임 기법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자를 몰입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컴퓨터 윈도우즈에서 한참 하던 프리셀을 들수 있다. 전통적인 방법의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수업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이 게이미피케이션이다.

 

저자들은 교육 게임화의 설계를 위해 이야기, 메커니즘, 기술, 미적 요소를 고민하였으며 이를 게임수업자료에 반영하였다고 한다.

 

교육용 보드게임 활동 자료집인 이 책은 보드게임을 인성, 동화, 역사, 사회, 진로, 문학, 뉴스, 사고, 경제의 9개 교과로 나누어 적용한 사례를 실었다. 적용 사례는 주제-학습목표-길러지는 역량-준비물-학습절차-활동자료-학습도움말-학습정리-평가의 순서로 제시하여 현장 교사가 수업에 활용할 때 도움이 된다. 놀이를 하는데 배움이 일어나고 재미와 문제해결력, 사고력까지 길러준다고 하니 외우기만 하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를 통해 자연스레 생각하고 알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만들어 놓은 보드게임판은 수시로 활용할 수 있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복습의 기회도 제공될 수 있다. 초등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의 사례로 함께 실려 있어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활동자료에는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되어 있으며, 관련정보까지 담겨져 있다.

 

아이들이 직접 보드게임판을 만들면서 응용해 볼 수도 있어 창의성을, 게임을 하면서 인성도 길러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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