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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환경 편 ㅣ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요즘 교육관련 책이나 기사를 보면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된다. 공동체 의식이 중요해지며,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 미래를 위한 것이다.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세계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세계를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축소시켜 전 세계의 사람의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의 모습과 비교하면 내가 정말 풍족하고 많은 것을 향유하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도 행복지수가 낮은 것을 보면 내가 너무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사고 있지 않나 반성하게 한다.
이 책의 앞부분은 세계 인구를 100명으로 축소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구체적인 통계자료의 수치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미래를 기술로 바꿀 수 있음을, 세계를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10명의 활동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무엇인지, 전 세계인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결국 내 주의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 하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 공동체의 개념을 이해시키고 모두가 공동체의 일원임을 깨닫는 순간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책 띠지에 글처럼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의 마음이 따스한 세상을 만드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