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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금 없는 두바이에서 집 산다 -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두바이 부동산 투자 완전 정복
유다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부동산 세금이 완전히 없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지만, 주요 세목(예: 양도소득세·보유세 등)이 실질적으로 없는 국가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두바이는 부동산 관련 소득세,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대부분의 세금이 없어 세계 각지의 부유층이나 고액 자산가들이 이주하는 사례가 많다는 기사를 접했었다. 부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부운영을 위해 세금이 필요할텐데....’ 그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나 궁금하기도 하였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의 작가 유다나는 현재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투자 전략가이자 글로벌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입지 분석이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의 시야로 본 두바이의 현재와 미래를 담고 있다. 낯설었던 중동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알게 된 책이다.

1장 ‘두바이를 알면 돈이 보인다.’에서는 두바이에 대한 지정학적 설명부터 일상적인 삶의 모습까지 알게 된다. 왜 두바이를 기회의 도시라고 말하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두바이를 자본과 기술, 인재가 실제로 유입되고 있는 ‘살아있는 투자지’라고 말한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전 대륙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으며, 아랍에미레이트는 200개 국적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허브로 만들고 있기 때문이란다. 또한 도시 확장 속도와 방향이 일반적인 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전략적이라고 말한다. 여름에는 덥지만 겨울에는 온화하고 건조한 날씨로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임대형 부동산, 휴양형 부동산, 관광지 인근 개발지에 특히 유리하게 투자할 수 있어 임대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두바이는 ‘석유의 나라’라는 생각을 바꾸게 된다.
2장 ‘흐름을 읽는 투자자’에서는 두바이 부동산시장 20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2000년대 초 단순한 도시에서 중동의 경제 허브로 급속히 진화하기 시작하여 2024년에는 역사상 가장 활발한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 내용까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태동-급등-붕괴-하락-회복-조정-양적도약기의 순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어려웠던 시기 러시아 자본 유입이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 3가지 시장과 3가지 전략은 왜 저자가 두바이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3장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는 가장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투자 자금은 없지만 우리가 부동산 구입할 때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두바이에서는 ‘누가 지었는가?’ 즉 개발사가 어디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브랜드 신뢰도’가 프리미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개발사 설명 뒤 제시하는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개발사를 서로 비교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기에 따른 지역별 투자 가이드로 제시한다. 두바이 핵심 지역을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54개 지역을 설명한다. 아울러 투자 사례를 제시해 주어 투자 지역에 따른 차이점도 알려준다. 따라 읽으며 ‘만약 내가 산다면 나는 어느 지역에 살 것인가?’ 체크해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4장 ‘미래를 읽는 지도’에서는 두바이의 2040년 도시 마스터플랜을 분석하고 있다. 향후 두바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를 구체적으로 설계한 전략적 지도다. 두바이도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학군이 좋은 입지 즉 국제학교가 많은 지역을 선호하기에 부동산 정책에 같이 교육을 중요하게 반영하고 있다.
마지막 5장 ‘구매 프로세스와 투자전략’에서는 외국인이 어떻게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지 그 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우리처럼 분양받는 오프플랜과 완공된 매물을 선택하는 전략도 설명하고, 법적으로 고려할 사항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두바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되었으며, 특히 해외 부동산 취득과정과 세금까지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여유가 생기면 두바이를 여행하며 저자가 말한 장소를 방문해보고 싶다. 그러다보면 두바이에도 집을 한 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