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유리 지음, 허현경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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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명화가 던져주는 의미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고, 그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니 시험을 위한 암기정도로만 접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성인이 된 후에 유럽 배낭 여행을 떠나보고, 신혼여행을 스페인으로 떠나면서 미술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가 자연스럽게 생겼다. 유럽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가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이다 보니 코스에 넣게 되면서 직접 마주한 웅장한 예술작품에 매료되고, 이야기가 담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그 재미를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아이에게 추천해주기에 앞서 어른이 봐도 너무 흥미로운 책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읽어내려갔다.


이 책의 저자는 어릴 적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지금은 미술 분야의 책을 쓰고 있는 작가이다. 누구나 다 알만한 작품들에 얽혀있는 이야기들을 흥미있게 풀어주어서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아이가 다가와서 관심을 가졌고, 몇몇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라며 평가해주기도 하였다.


흥미로웠던 이야기 몇 가지만 풀어보면 아래와 같다.


<모나리자>가 왜 그렇게 유명해?

<모나리자>의 작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살아있을 당시에도 이미 천재로 알려진 사람이고, 워낙 다양한 방면에 호기심이 많아서 남아있는 그림 작품이 몇 되지 않는다. 당시에 <모나리자> 작품을 보고 감명해 이를 따라한 작가도 많았지만 모나리자에는 신비로운 미소가 있다. 당시에는 없던 다빈치만의 기법으로 가장자리와 윤곽선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형태를 부드럽게 그려서 어둠속에서 인물들이 우아해 보이도록 표현했기에 그의 작품은 독보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더 유명해진 계기는 <모나리자> 작품이 2년간 도난당한 상태로 있었다는 것이다. 모나리자를 훔쳐간 사람은 모나리자 도난을 막기 위한 유리벽을 만든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도둑 맞을 정도로 굉장한 작품'이기에 더 유명해진 작품! 그 신비로운 미소를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역시 명작이네 라는 생각도 든다. 책 내부에 작품마다 QR코드가 있는데 인식해서 들어가보면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아주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평생 무명작가였던 반 고흐는 왜 유명해졌을까?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반 고흐의 작품들을 편안하게 감상하고 있지만, 반 고흐는 살아 있을 때 인정도 못 받고 가난에 시달리다가 정신질환만 얻고 37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비극적은 인생을 살았던 반 고흐의 작품이 유명해진 이유는 편지 덕분이라고 한다. 반 고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어마어마한 양의 편지를 남겼는데, 반 고흐의 동생 테오의 아내였던 요한나 봉허가 이를 책으로 출판하면서 고흐의 인생과 작품 세계를 사람들이 더 잘 알게 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면서 어떤 일을 하던 그 안에 가치 있는 생각이 담겨 있어야 더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역사적으로도 그런 일들은 많았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이는 이 이야기를 접하며 고흐가 유명해진 건 가족 덕분이네!!하며 흥미로워했다.

무섭지만 빠져든다! <절규>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 <절규>작품을 묘사한 사진들을 찍으며 이 작품에 친숙하기도 했다. 요즘 교육시설들은 명화를 어릴 때부터 접하는 것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절규>는 지금은 유명한 작품이지만, 당시엔 사회에 큰 스캔들을 일으킨 작품이라고 한다. 전에 없던 과격하고 어두운 경향의 작품이라는 언론 평에 의해 더 유명해지는 노이즈 마케팅의 선구자 급이였다고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절규>의 작가 뭉크는 '그림이란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사람들의 눈에 전달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으로 느낀 것을 상대방의 마음에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뭉크가 한 이야기, "나는 사람들이 독서하고 여자들이 뜨개질하는 장면을 더는 그리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살아서 숨 쉬고 느끼며, 고통받고 사랑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가 마음에 와닿았다. 실제 그의 가족은 병으로 일찍 죽고, 그 자신도 몸이 약해서 항상 아팠다고 한다. 그는 예민한 감수성을 지녔고 작품에 그것을 담아낸 것이다. 뭉크가 <절규>와 관련해 남긴 유명한 글도 읽어보면 왜 이런 작품이 나온 건지 이해가 된다.

꼴찌 예술가, 로댕 이야기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조각으로 유명한 로댕. 그의 작품만 봤을 때는 천재이기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은 심지어 글을 몰라 책도 잘 못 읽고, 제대로 읽는 방법을 배운 건 스무 살을 넘겼을 때였다고 한다. 그리고 조각가의 길을 가기 위한 '에콜 데 바자르'라는 예술학교에도 세 번이나 떨어져 결국 포기했다. 절대 평탄한 일이 아니였던 것이다.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가 선택한 것은 다른 조각가 밑에서 계약직 노동자로 한참을 살았다는 사실도 좀 놀라웠다. 그러면서도 낮에는 그렇게 일하지만, 밤에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예술'을 하기 위해 노력했기에 로댕이라는 예술가가 탄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로댕의 삶에 조금 친숙해지고, 로댕이라는 작가에 호감이 생겼던 차에 로댕과 관련된 또다른 기사거리도 보았는데.. 다각도로 보니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음에 또 깊은 사색이 되었다.

이 책에는 총 12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이 아주 흥미롭게 전개되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이토록이나 재미있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작품마다 제시된 QR코드로 들어가면 온라인 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을 확대한 장면도 보고 자세한 내용이 나온 온라인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선물같다. 어린이 교양도서로 손색없는 책이기도 하지만 어른에게도 흥미롭기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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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 인스타그램부터 가짜 뉴스까지 Z세대를 위한 미디어 수업
구본권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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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은 어느 때보다 편리해졌다. 많은 정보와 선택의 기회, 편리한 기술과 도구들이 넘쳐나고 있는 환경에서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은 어떤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매일 접하는 미디어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보고, 나의 미디어 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미디어가 더욱 편리해진 덕분에 우리 모두는 미디어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력적인 대상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너무 매력적이면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는 사실입니다. 달달한 음식, 게임처럼 강렬한 행복감을 주는 것에는 중독되기 쉽잖아요. 미디어 또한 우리를 중독으로 이끕니다.

중요한 것은 미디어의 지혜로운 사용법, 즉 자신만의 통제 방법을 아는 겁니다.

p10, 유튜브에 빠진 너에게

첫 번째 이야기는 SNS, 두 번째 이야기는 유튜브, 세 번째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네 번째 이야기는 언론,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이야기는 가짜 뉴스에 대하여 자세하게 풀어낸다.

SNS의 네가지 매력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귀중한 정보 보따리라는 것과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 뛰어난 광고 효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력 제공, 여론을 형성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도구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서로를 연결해 주는 소셜 미디어에 빠지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간관계를 이어나가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SNS를 찾게된다. 하지만 과연 장점만 있을까? 2013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반면에 친구와 전화로 대화하거나 직접 만난 사람들은 행복감이 더 크게 높아졌다고 한다. 왜 그럴까? 가장 멋진 모습과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고 싶은 개인의 욕구가 표출돼, 소셜 미디어에는 비일상적인 풍경이 가득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다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탓이다. 여행을 떠날 때 인증사진은 어떠한가? 미국에서는 도둑이 페이스북에 집을 비운다고 알린 사람들만 골라 절도를 저지른 사건이 보도되기도 했다. 사이버범죄에 노출되기도 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나의 흔적을 지우기 어려워 난처한 상황에 몰리기도 한다. 슬기로운 SNS 활용법은 무엇일까? 아래에 책 일부분을 공유한다.





유튜브는 2005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서비스로, 요금도 받지 않고 오직 광고로만 돈을 벌겠다고 하여 과연 성공할까 의문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6년 구글이 이를 인수하고, 구글의 대표 서비스로 키워나갔다고 하니 놀라웠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며 유튜브 이용시간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금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기는 미디어가 되었다. 왜 우리는 유튜브에 빠지게 될까?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가 존재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여 시청하고,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지루할 틈이 없이 연속으로 관련 동영상을 보게 만든다. 유튜브만 보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빠지게 되어, 미디어 중독은 어느새 큰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유튜브가 더 위험한 이유는 정보 편식을 유도하는 알고리즘 때문이다.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게 목적이어서 필터 버블과 가짜 뉴스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필터 버블이란 비눗방울처럼 생각이 그 안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알고리즘의 추천에만 의지한다면 사고가 한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래에, 책에 수록된 슬기로운 유튜브 시청법을 공유한다.




세 번째 인스타그램 이야기, 네 번째 언론 이야기, 다섯 번째 가짜 뉴스 이야기에도 주목할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다.


우리는 현재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정보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과잉 정보에 시달리는 우리를 구원해 줄 막강한 무기! 그것은 바로 '비판적인 사고 능력'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교육은 거짓과 참을 분간하고, 허위와 사실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교육의 기능은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Martin Luther King

저자는 "배우려는 사람 스스로 학습 주체가 되어 오랜 기간 자발적이고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일상생활에서 미디어를 이용할 때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는 네가지 비법을 제시한다. 1) 이 세상에 완벽한 지식은 없다. 2) 주장의 근거를 들여다보자. 3)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읽어내자. 4)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자. 이것을 꼭 명심하고 활용하자고 다짐해본다.

우리 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이제는 매일 미디어를 접하는 환경에서 자란다.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나이이기에 가이드가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이 책을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똑똑한 미디어 사용습관과 비판적 사고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함께 실천하는 노력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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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지리 여행 - 스타벅스에서 시작하는, 공부가 되는 지리 여행
최재희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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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스타벅스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좋아했던 적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이 이른바 스세권이 된다는 것이 기분 좋았던 터였다. "난 집에서 내려 마시는 커피가 좋아"라고 말하곤 하지만, 스타벅스 쿠폰과 상품권이 들어올 때가 종종 있곤하여 필연적으로 그곳을 찾게 되고, 그곳에 가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지인들과 가기도 하고, 혼자 책 한권을 들고 그곳을 찾을 때가 있다. 알게 모르게 많은 이의 생활과 밀접하게 된 스타벅스! 그곳을 따라 가보는 지리여행이라니! 특별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휘문고 지리 선생님이자 EBS 사회탐구영역 강사이며, 지리관련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다. 지리 선생님이 안내해주는 스타벅스 지리여행! 커피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니 더 즐겁게 여행을 계획하고 떠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스타벅스가 생기는 자리는 어떤 특이점이 있을까? 스타벅스의 자리는 예외없이 '유동인구'가 많거나 '경관미'가 뛰어난 곳이라고 한다. 유동인구와 관련있는 스타벅스 자리는 1장과 2장인 인문지리 파트에, 경관미가 뛰어나 사람이 몰리는 스타벅스는 3장과 4장인 자연지리 파트에 소개되었다.

인문지리 파트에서, 이대부근과 홍대부근의 상권흐름에 따른 스타벅스의 변모 과정을 지리 이야기와 엮어서 설명해준다. 자본의 이동에 따른 임대료의 변화가 공간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 주변의 다른 지역이 활성화되어 '망리단길', '연트럴파크'라는 신조어가 생긴 것도 흥미로웠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스타벅스도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기온이 오르면 커피 녹병이 돌아 커피나무 잎사귀에 곰팡이가 번식하게 되어 원두의 생산량이 줄어들어 결국 커피 공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자연지리 파트에서는, 경관미가 뛰어나 사람들이 몰리는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국내 지리 이야기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풀어준다. 볼거리가 많은 문경새재점, 화강암과 인연이 깊은 대구팔공산점, 멋진 전망으로 화제가 된 더양평DTR점, 해돋이 명소인 울산간절곶점, 근대 역사를 간직한 위치의 군산대점 등 이야기가 담긴 지리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눈여겨 보게 되었다. 아래 사진은 스타벅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매력적이라서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곳이다.




스타벅스와 함께 하는 세계지리도 수록되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 매장 7군데 중 한 곳으로 두바이의 스타벅스 매장이 소개되었다. 중동의 뉴욕이라 불리우는 두바이에 대한 지리 이야기도 흥미롭다.



2022년 6월, 터키가 국명을 튀르키예로 바꿨다고 하는데, 아래는 세계에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꼽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스타벅스 베벡점 풍경이다. 창가에 앉으면 보스포루스 해협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보인다고 하니 나중에 혹시나 여행할 일이 있다면 꼭 들러봐야겠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눈으로 구경하고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국내 제주 지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주 한정 메뉴가 소개된 페이지도 인상적이었다.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당근 현무암 케이크, 제주 스노잉 백록담, 제주 리얼 녹차 티라미수 아일랜드 등등 종류도 많고 구성도 다양하다고 한다. 이 모든 제주 한정 메뉴들이 제주 지리와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그 세부 내용이 이 책에 자세하게 실려있다.



커피향 나는 책과 함께 풍성한 지리 여행을 한 느낌이다. 스타벅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숨겨진 인문지리 이야기와 아름다운 자연지리 이야기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지리 여행을 이끌어 주었다. 어딘가 떠나고 싶을 때 한번씩 읽어보며 대리만족도 해보고, 여기에 소개된 지역으로 여행계획을 세울 때에도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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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그림책에 묻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이정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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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따뜻한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그림책을 함께 보며 치유받았던 적이 많았기에 지금도 아이들과 그림책을 즐겨보곤 한다. 어른에게도 그림책이 주는 힘이 있음을 알았기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읽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육아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하며, 그림책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단비같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아이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부모 또한 그렇습니다. 여러 우주가 만나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는 화음도 불협화음도 법칙도 필요합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 우리 가정에 필요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필요한 순간, 함께할 책이 여러분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8_육아, 그림책에 묻다

아래 목차에서 보듯이,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Part 1. 엄마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편안하다.

Part 2. 아이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행복하다.

Part 3. 아이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육아의 시작이다.

Part 4. 아이 발달을 읽어야 육아가 쉽다.

4개의 파트에서 각각 10가지의 사례가 담겨있고, 각 사례별로 엄마일기, 엄마노트, 그림책 처방이 제공된다.





사례별로, 공감이 되는 '엄마 일기'와 중요 포인트를 알려주는 '엄마 노트',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지점을 알려주는 '그림책 처방'으로 구성되었다. 다 아는 내용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감탄하며 밑줄치며 읽고 또 읽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육아를 막 시작한 부모들에게 더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처럼 초등생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엄마 일기를 보며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엄마 노트와 그림책 처방에서 육아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많이 만났다. 여전히 육아는 절대 쉽지 않지만, 성장통 쯤은 이제 당연한 한 것으로 여기며 이 책을 참고서삼아 흔들릴 때마다 읽으며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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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 고려 시대 ~ 조선 전기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
최태성 지음, 신진호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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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 최태성 선생님이 옆에서 강의해주시는 느낌이다. 역시나 이 책은 소장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성인 버전의 '역사의 쓸모' 책을 읽고 감탄을 거듭했었고,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1'를 읽으면서도 그 뒤에 나올 2, 3 시리즈를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전 책의 감동이 이 책에서도 증폭되는 느낌이다. 역사는 살아있고, 반복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지혜를 배우며 성장해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책!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살아가요. 하나도 같지 않습니다. 각자 다른 색깔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지구를 형성하지요. 서로 다른 사람이 모여 만들어진 지구. 그 모든 시간을 담고 있는 것이 역사입니다. 역사는 결국 지나간 사람의 삶을 통해 나의 삶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에요.

p6, 들어가는 글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혔다. 학창시절에는 지루하다고 느꼈던 역사였는데, 그 안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읽다보니 외우지 않아도 살아숨쉬는 역사를 느끼게 되는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으며 드라마보다도 더 흥미로운 역사를 마주하며 감동과 지혜까지 덤으로 얻게 되는 느낌이 들었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은 선사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를 다루었고, 이 책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2'에서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전기를 담고 있다. 다음에 나올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3'에서는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하니 또 기대가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질문으로 화두를 던지며, 역사를 다시금 깊이 바라보게 해준다. '왕건은 힘이 세서 후삼국을 통일했나요?'에서는 진짜 강한 사람의 비밀을, '왕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 아닌가요?'에서 참고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함을, '고려는 만만한 나라였나요?'에서는 하나를 주고 둘을 얻는 방법을, '서희는 얼마나 예쁜가요?'에서는 여성에 대한 편견을, '역사는 왜 이렇게 암기할 것이 많은가요?'에서는 역사를 공부하는 올바른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다 읽고난 후에 목차를 다시 보며 또다시 감탄하게 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역사를 공부할 때는 그냥 과거의 사실을 아는데서 그쳐서는 안 돼요.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추어 보는 역할을 합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펴보게 되요. 그런데 남의 이야기면서 역사는 의미까지 있는 거예요.

(중략)

역사는 마치 보물 지도를 펴서 보물을 찾아내는 것과 같아요.

이제 보물이 잔뜩 쌓여 있는 지도를 신나게 펼쳐 보기만 하면 됩니다.

p120~121, 7장 역사는 왜 이렇게 암기할 것이 많은가요?

정말 그랬다. 보물찾기 같은 것! 보물같은 역사를 마주하며 나를 알아가고 내가 나가야 할 바를 찾아가는 여정을 역사가 이끌어주고 있음을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며 역사가 확실히 더 가까이 다가왔다.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되어있지만, 어른이 함께 읽어도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를 깊이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훌륭한 책으로 역사를 느끼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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