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그림책에 묻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이정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며 따뜻한 위로를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그림책을 함께 보며 치유받았던 적이 많았기에 지금도 아이들과 그림책을 즐겨보곤 한다. 어른에게도 그림책이 주는 힘이 있음을 알았기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고, 읽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육아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하며, 그림책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단비같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아이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부모 또한 그렇습니다. 여러 우주가 만나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는 화음도 불협화음도 법칙도 필요합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 우리 가정에 필요한 메세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필요한 순간, 함께할 책이 여러분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8_육아, 그림책에 묻다

아래 목차에서 보듯이,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Part 1. 엄마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편안하다.

Part 2. 아이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행복하다.

Part 3. 아이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육아의 시작이다.

Part 4. 아이 발달을 읽어야 육아가 쉽다.

4개의 파트에서 각각 10가지의 사례가 담겨있고, 각 사례별로 엄마일기, 엄마노트, 그림책 처방이 제공된다.





사례별로, 공감이 되는 '엄마 일기'와 중요 포인트를 알려주는 '엄마 노트', 그리고 그림책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지점을 알려주는 '그림책 처방'으로 구성되었다. 다 아는 내용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짚어주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감탄하며 밑줄치며 읽고 또 읽게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육아를 막 시작한 부모들에게 더 크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처럼 초등생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엄마 일기를 보며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했고, 엄마 노트와 그림책 처방에서 육아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많이 만났다. 여전히 육아는 절대 쉽지 않지만, 성장통 쯤은 이제 당연한 한 것으로 여기며 이 책을 참고서삼아 흔들릴 때마다 읽으며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