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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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부모 세대들과는 다른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많아진다. 청소년기는 분명 중요한 시기이기에 좋은 것만 주고 싶은데, 지금의 청소년들은 이미 자극적인 영상과 쇼츠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어서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로 문해력을 챙길 때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은 왜 중요하며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물음에 친절히 답해주는 책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문해력은 결국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힘입니다.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깊이 이해하고, 배운 내용을 나의 것으로 만들고,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일 - 모두 행복의 일부입니다. 이 행복을 위해 필요한 건 문해력을 향한 건강한 태도, 이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p.7)

이 책의 저자는 읽기 코칭 전문가로, 독서교육과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교육회사에서 10년간 문해력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했다. 10년 넘게 독서 모임 ‘북렌즈’를 운영하며, 뉴닉과 퍼블리 등에서 비즈니스 문해력 칼럼을 연재 중이다. 문해력과 미디어리터러시, 독서토론을 주제로 700회 이상 강의했으며, <읽어도 읽은 게 아니야!>, <미디어 읽고 쓰기>등을 썼다.

이 책은 유튜브, 챗GPT 시대에 왜 여전히 문해력이 중요한가를 알려주고, 읽고 듣고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단계별로 훈련하도록 도와준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잘 듣고 적절히 반응하는 법, 두 번째 특강에서는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는 법, 세 번째 특강에서는 말과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법, 네 번째 특강에서는 나의 생각을 더해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각 특강은 미디어에서 다룬 내용은 물론 일상의 사례와 유머, 트렌디한 표현까지 활용해 문해력을 재미있게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꼭지마다 '매듭짓기, 이것만은 꼭!'에서 핵심을 정리해주어 유익한 점도 있다.





도파민 쉼터에서는 도파민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낭독, 필사, 도식화, 독서모임의 장점과 실질적인 실천 팁을 소개한다. 네 가지 모두 일상에서 부담 없이 따라 해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들이라고 느꼈다.



저자는 "유튜브와 AI 시대에도, 스스로 이해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인 문해력이 결국 당신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중요한 메세지를 전한다. 이 책은 유쾌하게 술술 읽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꼭 필요한 문해력을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 실질적인 팁이 가득 담겨 있기에 많은 이들이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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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
나태주 지음, 박현정(포노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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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는 문학과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가 주는 잔잔한 울림에 눈물이 고이고 행복한 미소가 번지곤 한다. 이 시집을 읽다 보면 잠자고 있던 감성이 깨어나는 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물결처럼 밀려온다. 돌아보면 그동안 행복과 감사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으려 했던 건 아닐까 싶다.

이 시집의 저자는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다. 나태주 시인은 교사로서 43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뒤 문학의 길로 정식으로 들어섰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본격적인 시인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쉬운 언어 속에 담긴 깊은 울림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대표작인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라는 구절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안겨 주었다. 나태주 시인은 우리말의 순수성과 일상 속의 사소한 순간들을 시의 소재로 삼으며, 복잡하지 않고 담백한 언어로 삶의 미세한 울림을 담아낸다. 현재 그는 시집 집필뿐 아니라 문학관 운영과 강연 활동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시를 통해 사람을 울리고 위로하고 살려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번 새 시집은 팔순을 맞은 나태주 시인이 2022년 늦은 봄부터 2025년 초가을까지, 세 해가 넘는 기간 동안 써온 151편의 새로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다정한 사랑, 인생의 지혜, 가족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감사, 상실과 그리움,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다. 소박한 일상의 언어로 독자에게 공감과 위안을 전하며, 각자 자신만의 길을 사랑하라는 응원을 전한다.








역시 이번 나태주 시집도 참 좋다. 독자마다 마음에 오래 남는 시는 다르겠지만, 그 안에는 분명 봄이 주는 다정함과 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인은 “함께 걸어가자”라고 조용히 손을 내밀며, 차가운 계절도 결국 지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는 희망을 건넨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역시 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따뜻한 감성을 더한다. 지친 날이면 이 시집이 새잎 같은 위로가 되어, 봄을 향한 발걸음을 부드럽게 이끌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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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가족 -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힌 가족을 다시 연결하는 법
이은경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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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 역시 도파민에 중독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각자의 알고리즘에 갇혀,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함께하는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 채 겉도는 듯한 관계. 그러다가도 식탁에 모여 눈빛을 주고받는 순간이 오면 “아, 이게 바로 가족이지!” 하는 깨달음이 찾아온다. 변화의 과도기에 놓인 지금, 가족이라는 연결망을 단단히 붙잡아야 되지 않을까? 이 책은 그 희망을 단단히 붙잡아야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간 초등 교사로 일하고 두 아들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초등 학습, 학교생활, 부모 성장을 주제로 글과 강연을 해온 교육 전문가다. 교육 유튜브 ‘슬기로운초등생활’은 누적 3000만 조회를 기록했으며, <초등 어휘 일력 365>, <부모의 말 공부> 등 70여 권의 저서를 펴냈다.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단절 – 디지털 가족

화면 중심의 일상이 가족의 감정 언어와 소통을 약화시키며, 이를 되찾기 위한 감정 표현 회복법을 제안한다.

2장. 자극 – 밋밋한 일상

자극에 익숙해진 가족이 지루함과 감정 조절을 어려워하게 된 원인을 설명하고, 몰입과 주의력 회복을 위한 작은 실천을 제시한다.

3장. 중독 – 가족이 끌려가는 곳

콘텐츠와 정보, 소비 중독이 가족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스스로 자극을 조절하는 능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4장. 가속 – 느긋함의 멸종

속도 중심의 생활이 식탁, 대화, 느긋함을 사라지게 하는 현상을 다루고, 균형을 되찾는 일상 루틴을 강조한다.

5장. 불안 – 비교의 시대

SNS와 성취 중심 문화가 가족의 불안을 키우는 과정을 짚고, 비교 없는 쉼과 가족 고유의 템포를 회복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도파민 과잉 시대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가족 관계가 어떻게 단절되고, 자극에 예민해지고, 중독되고, 속도에 쫓기고, 비교에 지쳐가는지를 다루며, 각 장이 끝나는 지점마다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여 독자에게 용기와 지혜를 나눠준다. 저자는 이 혼란스러운 시대에도 의도적인 실천을 통해 가족은 다시 연결될 수 있음을 전한다.





이 책을 읽으며 뜨끔한 부분들이 많았다. 또한 우리가 잊고 있던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 주기에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한 걸음씩 실천을 이어간다면 가족이 다시 연결되고 단단히 바로 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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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긍정 확언 일력 365 (스프링) - 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하루
정예슬 외 지음, 송은주 그림 / 북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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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아이와 함께 <초등 긍정 확언 일력 365>를 활용하고 있는 중인데, 아이뿐 아니라 함께 읽는 어른에게도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져 하루가 한층 더 알차게 느껴진다. 용기와 희망의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고, 자연스레 아이에게 긍정의 말을 더 건네게 되는 효과까지 있다.

이 일력의 저자는 초중등 교사 6인이다. 교사 6명이 교실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긍정 확언을 모아 365일로 구성했다.

내용 구성은 아이들의 생활 주기에 맞춰 이루어져 있다. 1월 습관, 2월 감사, 3월 용기, 4월 배려, 5월 사랑, 6월 책임, 7월 성장, 8월 도전, 9월 몰입, 10월 협력, 11월 끈기, 12월 칭찬 등, 각 달마다 핵심 가치에 따른 긍정 확언이 담겨 있다. 마침 이달 11월은 ‘끈기’가 주제라 아이와 함께 관련 문장들을 읽고 있는데, 때때로 지치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다잡아 주어, 아이에게 잔소리를 덜 하게 된다.



이 일력의 100% 활용 비법은 다음과 같다.

1. 매일매일 긍정 확언 읽기 :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잠들기 전에 긍정 확언을 읽어보세요. 아침 식사가 하루를 든든하게 해주듯, 긍정 확언은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2. 소리 내어 따라 말하기 : 긍정 확언을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소리 내어 말하면 효과가 더 커져요. 마치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긍정 확언을 따라 말해보세요. 우리 마음속에 더욱 깊이 새겨질 거예요.

3. 확언 관련 작은 실천하기 :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거예요”라는 확언을 읽었다면, 오늘 감사했던 일 세 가지를 떠올려보거나 적어보세요. 게임 미션을 완수하듯 즐겁게 긍정적인 마음을 키울 수 있어요.

4. 가족과 함께 읽기 :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와 함께 긍정 확언을 읽고 서로에게 칭찬과 응원의 말을 건네보세요. 함께 나누면 긍정의 힘이 두 배가 되고, 가족의 사랑과 믿음도 더 깊어질 거예요.






매일 “오늘은 어떤 문장을 만나게 될까?” 하는 기대감으로 이 일력을 펼쳐본다. 이 일력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작은 도전과 실패도 성장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이끌어 준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소리 내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가족이 함께 매일 긍정적인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자기 믿음과 성장 마인드를 함께 키워간다면, 그보다 더 좋은 하루의 출발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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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양육의 재발견 - 미디어를 중독이 아닌 몰입의 경험으로 만드는
에얄 도론 지음, 이은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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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배우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보아도 여전히 쉽지 않음을 느끼곤 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크게 변화하였는데, 기존의 교육을 받고 자란 현재의 부모들은 현 시대의 아이들을 기존의 방식대로 키우려고 하다보니 충돌이 잦아지고 고민이 많아진다. 급격하게 달라진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을 경쟁력 있는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실천이 필요할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에얄 도론 박사는 창의적 사고와 리더십 개발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업 강연자이기도 하다. IDC 헤르츨리야에서 경영진 대상 프로그램 ‘행동하는 창의성(Creativity in Action)’을 이끌며, 그가 개발한 창의력 교육 모델 ‘SEISEI’는 핀란드 헬싱키의 교육 혁신 플랫폼 ‘HundrED’에서 세계 100대 혁신 교육법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교육의 미래와 창의적 경영을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및 TED 무대에서 활발히 강연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주요 언론과 방송의 고정 출연자로서 창의성과 혁신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책의 각 장에서 다루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장 새로운 세상, 달라진 부모의 역할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전통적 양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부모는 통제자가 아닌, 아이가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유연한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2장 무조건적인 부모의 죄책감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부담감과 죄책감은 아이와 자신을 모두 지치게 한다. 양육을 희생이 아닌, 부모 자신의 성장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

3장 아이의 성장을 가로막는 숙제

의무적 학습은 아이의 내재적 동기를 약화시킨다. 일상과 연결된 경험을 통해 배우는 즐거움을 되살리는 것이 진짜 교육이다.

4장 텔레비전은 기회의 창

텔레비전은 아이의 상상력과 동기를 자극하는 학습 도구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제한이 아니라, 올바른 활용과 대화다.

5장 양육의 ‘게임’ 체인저

게임은 몰입과 도전을 통해 배움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교육 도구다. 부모도 게임을 이해해야 아이의 세대와 소통할 수 있다.

6장 헬리콥터 대디와 타이거 맘

과잉 개입과 통제는 아이의 자율성을 해친다. 부모는 완벽함보다 신뢰와 가치 중심의 양육을 실천해야 한다.

7장 창의적 양육을 위한 4가지 도구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새롭게 결합하며, 몰입과 순서를 바꾸는 연습이 창의적 사고를 키운다.

8장 창의적 루틴 만들기

창의성은 영감이 아닌 습관에서 나온다. 주변을 새롭게 관찰하고, 일상의 루틴 속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라.

9장 호기심을 교육 과정으로

호기심은 가장 강력한 학습의 원동력이다. 아이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제 양육은 ‘통제’가 아니라 ‘창의’의 시대라고.

AI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시와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다. 저자는 유튜브, TV, 게임 같은 일상 속 매체들을 ‘위험 요소’로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의 몰입과 호기심, 내재적 동기를 일깨우는 놀라운 학습의 장으로 바라본다.

아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게임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얻는다. 저자는 그 안에서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본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여주느냐’가 아니라, ‘함께 어떻게 경험하느냐’라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세계에 동반자로 참여할 때, 비로소 진짜 배움이 시작된다고 이 책은 말한다.

또한 그는 ‘헬리콥터 부모’, ‘타이거 맘’으로 상징되는 과잉 양육의 함정을 지적한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대신, 실수와 실패를 받아들이는 부모야말로 아이의 자율성을 키운다. 무조건적인 칭찬보다 “넌 어떻게 생각해?”라는 질문이 아이의 사고를 자라게 한다는 통찰은, 양육의 언어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점을 제안한다. 불안 대신 호기심을, 통제 대신 신뢰를 선택할 때, 양육은 의무가 아니라 창조의 과정이 된다고 말한다. AI가 지식을 가르치는 시대에,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만난 문장, “아이를 관리하지 말고, 함께 탐험하라.” 이 한 문장이 부모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는다.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위기로만 보였던 이 시기를,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의 시간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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