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 - 퇴사, 그 흔들림 속에서
정강민 지음 / 채륜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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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민 저의 혼란스러움을 간직하는 방법을 읽고

조금 특별한 책이었다.

왜냐하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나 뭔가 얻으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개는 힘들고 어려울 때는 더 나은 것을 구하고, 찾곤 한다.

그리고 당장의 어려움을 피하려고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항상 얼떨떨하면서도 쫒기는 듯 하고, 마치 사는 것 같지 않은 그런 삶의 모습을 한 사람들을 보면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 실패와 함께 어려움을 그대로 안고 살고 있는 사람들, 온갖 혼란스러움을 몸소 겪으며 하루하루를 고민하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한 번 직장을 갖게 되면 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아주 많다.

바로 그런 퇴사의 경우 사연은 아주 구구절절이다.

바로 혼란스러움이다.

퇴사를 앞둔 직장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여러 사연들이나 많은 감정들의 모습들이 책에 적나라하게 소개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내 자신에게 어떤 일들이 닥치게 되면 그런 감정들을 감당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내 자신도 그 동안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들어간 현장 작업장에서의 여러 갈등적인 모습과 군대 복무 이후 복직했으나 다시 여러 혼란 끝에 결국 사직을 하였다.

그리고 늦은 야간대학 공부를 한 것이 운에 잘 들어맞아서 졸업과 동시에 교직활동에 들어가 작년까지 복무를 하고 퇴직을 한 상태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름대로 많은 느끼고 배움을 함께 하고 있다.

따라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잘 소화시켜서 자기 현재의 일에 잘 적용시켜 나간다면 분명코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부여받게 되면서 더욱 더 멋진 자신만의 세계로 정진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지금까지는 주로 실패 극복에 의한 화려한 성공담의 이야기에 익숙해졌다면 이 책에서는 직장에서 퇴직 등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러 가지 혼란스러움의 실체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 혼란스러움을 간직하리라 예상해본다.

그 만큼 독자를 어필하고 있다.

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야만 하는 직장생활이다.

그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이제는 퇴직해야 한다면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 생각해야만 할 많은 혼란스러움에 대한 것들을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는 이 책은 분명코 이 책을 대하는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주리라 확신한다.

이런 기회에 내 자신을 가장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안을 수 있는 최고의 포용적인 큰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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