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야수에 맞서다 - 여성이 자기방어를 시작할 때 세상은 달라진다
엘렌 스노틀랜드 지음,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 옮김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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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스노틀랜드 저의 미녀, 야수에 맞서다를 읽고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62년을 살아오면서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지금에 이르른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여러 단계에서는 내 자신이 남자였지만 갖고 있는 여자의 성격상 솔직히 어려움과 함께 두려움도 없었던 것이 아니었으나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올바른 가치관과 함께 바른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만약 남자가 아니라 여자였다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해보았다. 많이 힘들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만큼 사회적으로 여자가 갖고 있는 사회적 인식 자체가 남자에 비해서 약자로 인식은 물론이고 남자와 싸운다는 것 자체가 인정되지 않았던 경향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인 2013년도 여성가족부 실태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살인, 강도, 강간, 방화 등 강력범죄 피해자의 84.7%가 여성이고,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35%가 물리적인 폭력이나 성적인 폭력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지만 솔직히 내 자신도 성격 자체가 내성적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학습하거나 솔직히 활달하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에 아내 등 가족 이외의 여자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다할 수 있으므로 여자들의 깊은 세계를 잘 모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서 여자들의 깊은 세계와 함께 가장 바람직한 자기방어 세계 모습들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너무 좋았다.

특히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여러 관련사람 모습들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어 종합적으로 식견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이고 내 단편적인 지식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음도 고백해본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전에 비해서 많은 여성들이 개화되고 변화되었다 할지라도 아직도 스스로를 당당하게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여성들을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바로 이런 여성들에게 내면에 잠자고 있는 자연이 부여하고 있는 당당한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외치고 있다.

그 내면의 전사를 깨워서 미녀로서 당당한 모습으로 야수에 맞설 수 있도록 주문하고 있다. 너무 멋진 모습이다.

그러기 이전에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은 요원한 것 같다.

그러기 때문에 여성들이 자기방어를 시작할 때 세상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강한 설득력이 있다 할 수 있다.

여성이 깨어나서 당당하게 싸워야만 자유로울 수 있다는 주장에도 한 표를 던진다.

질문에 대한 응답 식으로 전개된 그래서 쏘옥 들어오게 되어있고, 국내외 자기훈련프로그램안내 등 많은 유익함을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은 공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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