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닌자
라르스 베르예 지음, 전은경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라르스 베르예 저의 오피스 닌자을 읽고

오늘도 많은 직장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솔직히 말해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직장생활도 각 단계나 급에 따라서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위치에서는 위와 아래는 물론이고 동료 간의 관계는 물론이고, 같은 직종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고객들을 포함하여 관련되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맺고 맺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한 달 두 달, 아니 일, 이 년이 아니고, 십여 년을 해나가다 보면 솔직히 말해서 지겹게 되고, 많은 나태함과 함께 중간관리자로서의 눈치 등 여러 문제점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 뻔하다.

바로 이러할 때 솔직히 엉뚱한 생각도 드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바로 권태기이면서 삶의 전환기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시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잘 극복하게 되면 더 나은 직장에서의 치고 나갈 수 있는 더욱 더 멋진 시발점이 될 수 있게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그렇지 않게 되면 오히려 더욱 더 어려워지면서 힘들게 되어 극단적인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말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로 이 소설도 이 중요 시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 주인공인 옌스 얀센은 안전제일 국가 스웨덴에서 자전거 헬멧 생산 기업인 헬멧 테크의 마케팅 팀장이다. 삼십대 중반으로 미혼 남성이다.

평범한 중산층의 삶이며, 12년 사귄 여자 친구와 헤어져졌고, 직장에서는 중간관리자이지만 일해 온 회사에도 지친 모습이다.

모든 것이 그저 귀찮은 상태가 되었다.

성과나 생산이나 평가만을 따지는 주변의 것을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결국 회사나 집, 자신의 삶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선택한다.

바로 오피스 닌자였다.

바로 일터가 최고의 은신처로 회사 창고에 숨어들어서 모든 생활을 거기에서 하면서 자기만의 자유로운 활동을 하려다보니 여러 갈등 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직장인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관심을 많이 갖고 대했지만 조금은 우리 상황하고 맞지 않은 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부분적으로는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개인적으로나 회사적으로도 더 큰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어쨌든 생생하게 전개되는 오피스 닌자의 모습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의식과 활동으로 자극과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억지라도 웃고, 행복한 척 해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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