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커스입니다 - 설립자 김준영의 리얼토크
김준영 지음 / 샘솟는기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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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커스입니다를 읽고

내 자신 아직 어떤 종교든지 갖고 있지 않다. 우선은 내 자신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종교에 대한 편견 없이 다 수용하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그 어떤 종교 내용이든지 마음으로 다가오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을 갖고 있다. 그 동안 여러 사람으로부터 권유도 받아 보았지만 우선 내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바로 60 인생을 살아왔다.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힘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주변에 확실한 믿음을 갖고서 주어진 여건 안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바로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그 모습 자체가 존경스러워질 때가 많다. 그러나 너무 강요 식으로 유도하려는 일부 사람들을 보면 어색함을 많이 느끼기도 한다. 어쨌든 이 시간도 자신이 아닌 주님의 큰 뜻을 심어주기 위해서 기꺼이 마음과 몸을 바쳐서 헌신하는 모든 관련 종교인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종교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자세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 책에서 언급하는 마커스라는 개념도 처음으로 대한다. 이 책을 대하지 않았다면 아마 영원히 알 수도 없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기뻤다. 내용 자체도 주님의 흔적을 새기는 자라고 하니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그 동안 저자가 마커스라고 네이밍하고 마커스 미니스트리를 설립한 11년 동안의 이야기를 첫 부르심 이후 광야, 인도하심, 실행, 예배, 찬양, 연합, 네트워킹, 나의 미래 공작소 등으로 나누어 안내하고 있다. 주로 젊은 층인 청년 예배자들을 중심으로 한 역할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결코 처음으로 나서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어려움을 아주 슬기롭게 그것도 신실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으면서 극복해나가는 모습들이 바로 마커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는 도전 모습이 매우 감동스럽다. 결코 쉽지 않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이루어낸 결과이기 때문에 이 책의 기록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에 대한 분별과 통찰, 그 기쁨에 대한 저자의 진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전문적인 작가가 아닌 데에도 불구하고 글 전개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바로 신심을 바탕으로 작가의 모든 것을 바치는 정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히면서 당당하게 다른 선택을 위해서 2기 사역에게 대표를 양보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 가이더와 허브가 되는 네트워킹을 자임하면서 말이다. 삶 자체를 신앙으로 여긴 저자만의 진심을 엿볼 수 있어 너무 흐뭇하였다. ‘좋은 것은 항상 여운을 주기 마련이다. 사람도 만났다거나 헤어지거나 떠나고 나서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여운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저자의 말이 귓속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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