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을 읽고

이단
탁지일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탁지일 저의 『이단』을 읽고

내 자신은 아직 그 어떤 종교의 신도가 아니다. 그래서 종교에 대해서 대체로 가벼운 마음이다. 모두를 다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떤 종교 집회이든지, 관렴 책이든, 어떤 내용이든지 잘 듣는 편이다. 모든 종교가 다 우리 인간들의 더 나은 모습과 함께 영혼을 위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교 나름대로의 성실한 신앙생활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에 앞장을 서면서 아직 힘들어 하거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배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반면에 그렇지 못한 점들도 가끔씩 듣고 보곤 한다. 이런 점들을 과감하게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아울러 한 종교의 입장에서 이를 부정하고 나름대로의 사관을 만들고 달리 활동하려는 단체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이단’이라고 한다. 물론 나름대로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천을 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문제는 나아가서는 서로을 엄청나게 헐뜯고 비난한다는 사실이다. 이왕 나왔으면 자기 교리대로 함께 가는 방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가끔 아쉬울 때가 많다. 이런 ‘이단’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이 책을 통해서 익힐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단’의 정의와 실체는 물론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의 과정과 종류와 양상, 어떻게 다시 복음의 세계로 돌아오게 해야 할지의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사람에게도 매우 필요한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제자 중의 뛰어난 한 남학생이 있었다. 서울에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군대를 가지 않아서 교도소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참으로 안타까움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국익을 반하는 행위가 진정한 종교인의 모습인지 하는 의아심이다. 그리고 올해 가장 큰 참사로 아직까지 원만한 해결모습이 보이고 있지 않은 세월호 참사 사건의 선주가 소위 말하는 이단 종교인으로서 그 엄청난 재력과 함께 보여주는 모습들이 솔직히 너무 보기가 좋지 않았다. 이런 것과 맞물려 이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이단에 관한 실체와 우리 한국 교회에 대한 바람 등을 담은 책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종교의 모습과 신도의 자세 등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하여 진정한 종교인으로서 성실한 업무와 가정생활을 하면서 건전한 신앙인으로서 그 역할을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비 신도이기는 하지만 같은 종교인들끼리도 내다 다니는 교회가 아니면 서로 적대시하고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목격을 하게 된다. 이단 등 여러 어려운 조건들을 과감하게 탈피하여서 진정으로 진정한 믿음을 교회와 함께 생활하면서 모든 것을 담아 더불어 가는 그런 신세계를 강력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