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행복하랴
조웅래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첫 술에 행복하랴를 읽고

솔직히 이 책을 대하기 전까지는 저자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다만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선양 소주는 알고 있었다. 진로가 서울, 보배가 전북, 보해가 전남 하듯이 충남의 소주라는 정도이다. 태어난 곳은 전북, 생활하는 곳은 광주이다 보니 선양 소주도 거의 구경하지 못했다. 또한 한참 젊었을 때 뭣도 모르고 술의 마시던 것과 달리 지금은 거의 술을 먹지 않기 때문에 술에 대한 관심이 없고 이에 대한 상식도 아주 부족한 편이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과거도 떠올릴 겸 현재 또는 미래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엄청난 활력으로 다가왔다. 비록 내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하고는 관계가 없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체득하고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요소들로 꽉 차 있다는 점이다. 철도고를 나와서 철도청 현업에 근무하다가 늦은 나이에 대학 공부를 하였고, 거기에서 교직과정을 이수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과 늘 함께 하는 삶이기에 학생들에게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목이 사회과이다 보니 가장 광범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가르치는 내 자신으로서는 이 책도 아주 좋은 교육 자료로 여겨졌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서 이 세상을 유쾌하고 행복하게 만들면서 새로운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혁신 CEO로서 당당하게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뵙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대학을 나와서 가장 선망하는 대기업에 취업하여서 안정되게 나아갔더라면 오늘날의 영광된 모습이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뭔가 어떤 계기가 주어졌을 때 과감한 결단으로 그만 두고 퇴직금 2천만 원으로 새로운 창업세계에 뛰어들어 나름대로 급성장의 길도 걷게 되지만 진정한 나답게 살 궁리를 실천으로 보여주기 위해 매물로 나온 충남에 소재한 선양소주를 인수하여 과감한 마인드를 통한 새로운 문화를 일으켜 나가는데 정말 와아!’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역시 다른 CEO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모습에 그저 감동으로 다가온다. 계족산에 14.5km의 황톳길 조성 과정과 활용 모습, 매주 토, 일요일에는 산속 맥키스 오페라 공연을 열고, 마라톤 대회, 맨발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 등을 협찬하면서도 상품을 판매하고 이윤을 얻기 이전에 인간과 인간으로서 가장 가깝게 접근하려는 저자의 모습에 그저 감동일 뿐이다. 앞선 고견과 강력한 실천을 통한 당당한 모습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하려는 삶의 자세 속에서 현재의 안주가 아니라 급격하게 변화해가는 환경에도 확실하게 앞서 나가는 사고와 실천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낸다. 매일매일 도전하는 삶을 통해 진정한 챔피언이 되어가는 저자의 밝고 활달한 모습을 통해 많은 독자들도 동화되면서 자신만의 큰 꿈에 힘차게 도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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