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 - 함께 뛰는 법을 잊은 4050 부활 프로젝트
김현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를 읽고

내 자신도 50대에 속한다. 과연 이 나이에 있어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어 있는지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었다. 물로 나름대로 생각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지만 더 진지하게 임하는 경우는 아직 없었다. 그런데 지금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바로 50대에 대한 내 자신의 모습과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저자의 표현대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세계적인 경제성장에 청춘을 바친 50대였지만 당당하게 살아가야한 세대인데도 그 자체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나름대로 노력에 의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을 우리가 경시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들에게 자신들의 생활은 물론이고 노부모 봉양, 떨어지는 집 값, 아직도 남은 자녀 교육비 등 많은 투자처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쉽지 않은 시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 험한 세상을 다 이겨왔는데 절대로 쓰러질 수 없다는 점이다. 뭔가 새롭게 도전하고 다시 힘을 내서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역시 우리나라의 여러 세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세대가 바로 50대라 할 수 있다. 얼마든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내 자신을 포함하여 막중한 세대인 50대에 관한 많은 것들을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선거구민,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위치로서 막중한 일을 하면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서 이런 좋은 책을 발간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보통 사람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위치에서 바라다보고, 직접 뛰어들어서 활동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렇게 좋은 책자를 만든 것에 대해서도 큰 박수를 보낸다. 국회의원에서 50대의 일상으로 걸어 들어가서 직접 눈에 비친 모습들의 모든 것을 담아 주었기에 읽는 내내 감동의 눈길과 마음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생각을 한다. 50대의 막중한 세대의 모든 것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면 한다. 아울러 각 분야에서 서로 연대하는 가운데 더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 직접 담아내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 실감이 갔다. 각계각층의 50대에게서 듣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서 우리 사회도 이런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도전에 나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날카로운 진단 속에서 더 밝은 희망을 얻을 수 있고, 직접 도전도 할 수 있는 많은 지혜와 함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리라 확신한다. 자치 공동체로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드는데 다 같이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좋은 공부를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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