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 - 길에서 만난 스무 살들의 꿈을 인터뷰한 스무 살 여행기
김다은 지음 / 생각을담는집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의 스무 살을 만나다를 읽고

젊음의 특권이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물론 어느 순간까지는 부모님, 선생님 등의 영향아래 놓일 수 있지만 얼마든지 독자적인 사고와 실천을 통해서 자신만의 멋진 인생에 도전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젊음의 시절이라 생각한다. 물론 일정한 틀 속에서 이뤄내는 과정을 충실하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그 와중에서도 나름대로 독자적인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분명코 동료들보다는 앞서 나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미래는 훨씬 더 당당한 모습으로 전진해 나가는데 우월함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학생과 젊음 시절에 나름대로 독특한 체험 활동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이런 결단을 실행으로 옮기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기 마련이다.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려면 안 한만 못하다는 생각이다. 어떤 어려운 경우가 있어도 반드시 헤쳐 나갈 길이 있다는 점을 믿고 과감하게 실천으로 이어갔으면 한다. 내 자신 이미 나이가 육십이 다 되었지만 젊었을 때 이와 같은 나름대로 멋진 체험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것이 가끔 후회될 때가 많다. 물론 형편이 어려워서 경비 등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스스로 자문해보지만 과감한 용기가 부족했음은 정말 후회를 하고 있다. 정말 상황이 많이 바뀐 현실이다. 또한 예전보다는 마음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내 자신의 확신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선 저자의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는 다른 용기와 의지로써 뭔가 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대학 진학 대신 아시아 8개 국을 약 170일 동안 여행할 계획을 세우고 실제 행해낸 그 멋진 젊음의 활력이 느껴진다. 또한 다른 책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여행지에서의 스무 살들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꿈과 생활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었던 기획은 정말 멋진 아이디어였다. 결코 쉽지 않은 외국의 번화 도시가 아닌 힘들게 가야만 했던 대부분의 오지들을 돌면서 봉사 활동 등의 의미 있는 일을 거침없이 해나가는 저자의 용기 있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힘찬 박수를 보낸다. 물론 힘들고, 정말 어려웠던 여행 기간이었겠지만 바로 그 정신과 그 도전 모습이 그 어떤 공부보다도 틀림없는 확실한 노하우를 갖게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들이 놓치기 쉬운 나라의 수도나 유명 도시나 문화재보다도 보통 사람들이 살고 있는 국가의 지방모습을 보면서 우리들도 더 자신 있게 살아가면서 배려하는 마음 등으로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의 모습을 만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모처럼 젊음의 용기가 마음으로 느껴지는 든든함과 흐뭇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