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한다는 것의 행복 - 장애를 가진 나의 아들에게
앙투안 갈랑 지음, 최정수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존재한다는 것의 행복을 읽고

정말 우리 사람은 대단한 존재이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 때문에 구태여 누구를 동경한다든지, 모방하여 따라간다는 것은 모두가 고민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운명적으로 갖고 태어난 그 자체가 바로 자신의 본 모습이라는 것을 바로 인식했으면 한다. 그렇게 인식만 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보한 채 행동으로 보여주는 생활을 해 나간다면 그 자체가 최고의 모습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으면 한다. 물론 태어난 조건이나 환경이 다르고, 특히나 정상적인 모습이 되지 못하거나, 아니면 태어나 생활하면서 각종 사고나 기타 악연으로 인해서 몸에 상처를 입는 장애인도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들이 까딱 잘못하게 되면 그 인생이 불행해지고, 정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해야만 한다. 따라서 정상인이 아니라면 그 점을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의 사람들이 그런 점을 확실하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반드시 태어난 그 값을 할 수 있어야 된다는 점을 가질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교육과 실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보통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인 소아과 의사의 아버지를 두고 태어난 토마란 아들이 어느 순간 발작을 하면서 아프더니 선천적 장애라는 판정을 받게 된다. 가장 힘든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들이 된 것이다.. 바로 이 아들과 그 이후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직히 사회에서 인정해주는 당당한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 공개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도 이와 같이 당당하게 기술하며 책으로 편찬한 것은 저자의 용감한 행동과 함께 역시 주변의 비슷한 경우의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로 아버지의 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어 매우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 내 자신도 둘째 아들이 태어났는데 선천적인 심장병을 갖고 있어서 아픈 체를 자주 하여 결국 대학병원에 갔는데 선천적인 심장병이어서 결국 큰 용기를 갖고 입원하여 수술로 이어졌는데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잃은 뼈아픈 추억을 갖고 있다. 이런 나 자신이기에 이 책은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와 함께 이 세상에서 어렵고 힘이 들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런 류의 사람들에게 큰 박수와 함께 큰 격려를 보낸다. 이 책에서 바로 장애를 가진 아들에게 무려 40여 년 간을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의 가장 솔직한 마음을 편지글로 써내려가고 있다. 정말 감동이 일어난다. 아들은 청년과 마흔의 성년이 되었지만 본인도 80세의 생에서 아들에 대한 생각하는 마음이 글 어디에든 가득하다. 눈물이 끊임없이 흐르려고 하지만 역시 진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삶에서 고통과 기쁨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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