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딴짓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이 시대 아내들에게 던지는 홍미경 원장의 유쾌한 돌직구
홍미경 지음 / 다산라이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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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딴 짓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를 읽고

사람들의 일생에 있어서 전혀 모르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인연을 맺어서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서 생활하는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데도 최근에 이를 벗어난 경우도 많다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정을 이루게 되면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둘만의 멋진 작품인 건강한 제 2세를 생산하고 키우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과정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둘이서 서로 배려하면서 활동해 나간다면 바람직한 행복한 가정도 되리라 확신해본다. 그러나 우리가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각자의 개성들을 인정하는 길밖에 없다.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면서도 하나의 합일점으로 즐겁고 행복한 가정을 이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이런 모습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 같다. 정말 다양한 모습의 생활을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벌써 아내를 맞아 생활해온 지 30년이 되었다. 정말 힘이 들 때도 많았다. 대판으로 싸울 때도 많았다. 또한 말도 하지 않을 때는 물론이고, 정말 다른 곳으로 대피한 적도 있었다. 그 이유는 역시 아내와의 합의 하에 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판단에 의해서 선택한 일이 잘못된 경우가 많았다. 내 자신도 의도적으로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 때문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이다. 이러할 때 아내로부터 받는 각종 비난이 처음에 듣기가 거북스러워 자유롭게 행동을 하였지만 몇 차례 겪으면서 지금은 최대한 수용을 하는 모습으로 변화가 되었다. 그리고 전적으로 아내의 생각과 행동에 따르는 남편이 되고 말았다. 바로 이런 마음의 비움이 결국 좋은 모습으로 거듭 나는 것을 내 자신이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지금에 있어서는 아내가 하는 딴 짓도 적극 수용하면서 장려하는 쪽이다. 춤을 추러 가고, 알로에 제품 판매소에 가고, 친구들과 여러 개의 계모임에 나가고, 수시로 나들이 나가는 것에 대해서 대폭적으로 찬성하면서 인정하고 있다. 이런 서로의 믿음이 바탕이 되었는지 솔직히 지금은 편안하게 그러면서 서로 의견이 소통하는 행복한 가정이라 자신할 수가 있다. 결국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아내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는가?’에 대한 타당한 이유들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가 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30년 동안 갖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스스로 터득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땅에서 여자와 아내들이 솔직히 힘들고 아픈 생활을 많이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당당하게 이를 탈피하여서 당당한 주역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로 이렇게 하는데 우리 남자의 역할이 커야 한다는 점이다. 서로의 사랑과 격려 속에서 모두가 행복을 찾는 그런 시간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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