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 날은 없다 단비청소년 문학 1
조에 벡 지음, 정성원 옮김 / 단비청소년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죽고 싶은 날은 없다를 읽고

내 자신 자칭 구세대 사람인지 몰라도 요즘 너무 빨리 변하는 추세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 내 자신 자랄 때와 너무 다른 모습에 어쩔 때는 기가 막힐 정도의 내용도 많다. 특히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을 다루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학교도 예전과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임할 수 있도록 보장하다 보니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학생이 있어 주변 여러 학생들에게 끼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체벌이 나 기합 등이 거의 없어지고, 주로 대화로써 많이 지도하려 하지만 그 자체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가장 충돌하는 매개체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어서 적극 활용하는 것 자체는 매우 바람직스럽다 할 것이다. 그러나 기기를 수업시간에 이용한다든지, 유익한 내용보다는 게임 등을 즐기거나 친구들 간에 이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보이지 않은 많은 문제점들이 야기되기도 한다. 이 소설도 바로 이런 청소년기를 다루고 있다. 저자가 우리 청소년을 위해서 쓴 첫 작품이라고 한다. 사춘기 시대에 든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은 아주 민감하다. 특히 이성 문제에 관해서는 그런 것 같다. 바로 이런 문제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더 바람직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중요한 청소년들이 과연 지금 어떤 생각들로 살아가고 있는지 확실히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SNS 소셜네트워크인 것 같다. 우리 같은 구세대도 여기에 빨리 적응해야 할 텐 데 아직 전혀 익숙하지 못해 내 자신 탓해보기도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구입하고 열심히 준비해 나가리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이 책에서도 주인공이 바로 이런 페이스북을 통해서 일어나는 친구와 이성 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현장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커버하면서 좋아하는 이성 친구에게 관심을 보이려 했던 것이 전혀 엉뚱한 일들이 일어나는 내용을 다룬 추리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흥미가 있었다. 즉 요즘 청소년들의 발랄한 일상을 통해서 속마음을 알 수가 있었고, 이와 관련한 우리 부모 등 어른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도 느낄 수가 있어 유익하였다. 배경이 유럽과 미국 등 서구쪽이어서 우리와는 약간 다른 모습도 엿볼 수 있지만 이제 세계는 하나의 모습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현대의 빠른 변화와 함께 청소년들이 느끼고, 행동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앞으로 더욱 더 바람직한 학생들을 위한 지도 방법에도 더욱 더 신경을 써서 연구 개발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졌던 매우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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