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읽는 자전거책 (플라스틱 특별판, 스프링북) - 인생이 즐거워지는 '자전거 타기!' 플라스틱 포켓북
김병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길에서 읽는 자전거 책을 읽고

자전거 하면 내 자신에게는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긍정적인 추억이다. 고향이 시골 농촌이다 보니 예전에는 버스가 하루 몇 대 지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아빠의 자전거를 얻어 타고 다녔었다. 5 리 정도 되었지만 비포장 흙길을 타는 맛은 남달랐다. 그러다가 시내에 있는 중학교로 진학하고서는 약 십리가 넘는 거리였다. 거리가 멀기는 하였지만 가끔 자전거로 통학을 하였다. 계절에 따라 타는 기분이 달랐기는 하지만 당시는 비포장도로였기 때문에 먼지 등 여러 가지로 불편한 통행로였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달려있는 거울 등에 영어 단어나 과목별 외울 내용을 써서 붙여놓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활용했던 추억이 참으로 멋졌던 시간이었다. 그 이후 대도시로 고등학교와 고졸 이후 직장을 잡은 이후는 많이 타지는 안했지만 가끔 자전거를 애용하였기 때문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었다. 특히 자동차가 연결이 안 되는 시골 마을들을 찾아다닐 때는 가장 필요한 기기였다. 그리고 소소한 거리나 물건을 싣거나, 책을 빌리러 도서관을 다니는 등 이로운 점이 아주 많았다. 그러나 안 좋은 추억이 있다. 시내로 자전거를 타고 일을 보고 나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비가 오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속력을 내면서 달리고 있는 데 갑자기 횡단보도가 아닌데 한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다가 자전거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을 하고 만 것이다. , 다리가 다치거나 하면 그냥 알 수 있는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여서 병원에 옮겨서 정밀 진단하면서 겪어야 했던 정신적인 충격이 너무 컸다. 정말 다행하게도 아무런 증세가 없어서 병원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지만 자전거로 인해 겪었던 큰 후유증이었다. 그 사건 이후에 지금은 비록 자전거를 타고 다니지 않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가장 애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간직되고 있다. 많이 남지 않은 직장을 마무리하면 좋은 자전거를 타고서 건강은 물론이고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바로 이 좋은 책을 통해서 자전거에 대한 매력을 다시 한 번 갖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말 그대로 저자가 지금까지 직접 겪고 생활해오면 꼭 필요한 자전거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잘 활용만 한다면 가장 요긴하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를 사랑하면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대표적인 안내서라 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포켓북으로서 언제든지 휴대하면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더 애착이 가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을 우선으로 자전거를 통해서 건강도 챙기고, 자연과 함께 하면서 멋진 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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