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3.0 - 무엇이 세계 인류 공존을 방해하는가?
판카즈 게마와트 지음, 김홍래.이영래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월드 3.0』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의 번영과 함께 전 인류 공존의 모습이다. 그런데도 이왕이면 세계 전 지역에서 골고루 생활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람직한 일이 없을 건 데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세계가 마치 하나의 지역 및 가족처럼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구촌, 지구가족, 세계화라는 용어가 왠지 마음으로 많이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정말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마치 하나에 거주하는 공동체로서 한 가족처럼 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으리라는 생각이지만 이런 일은 결코 이루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저자처럼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계의 번영과 그 번영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적극 협조하고 함께 갈 수 있다면 빠른 속도로 더 나아지리라는 상상을 해본다. 저자는 우선 인류 역사를 세계관의 대두에 따라 월드 0.0, 월드 1.0. 월드 2.0, 그리고 월드 3.0으로 구분하고 있다. 아주 색다른 접근이다. 월드 0.0은 신석기 혁명 전까지의 세계관으로 평등과 자급자족 시대로 오직 자기 부족 중심으로 사는 세상이다. 월드 1.0은 자기 부족의 영역이 국경으로 대체가 되면서 주권 국민 국가 세계관으로서 국가들 간의 상호 교류도 있었지만 대부분 자족적이고, 국가적인 색채와 함께 극히 정부의 통제 속에 미약한 국제 교역이 이루어지면서 협력 규모가 지역적에서 국가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세상이다. 월드 2.0은 1980년대 이후 등장한 세계화에 열정으로 정부의 역할을 될 수 있으면 축소하고 세계화에 뛰어들어 어디에서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 세상이다. 그런데 2008년 발생한 금융위기 이래 지금까지의 시장과 세계화에 대한 정책에 대해서 여러 비판들이 제기되었다. 통합과 규제, 정부의 통제와 방임 등이다. 바로 이런 방식에 대해서 새롭게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세계관이 바로 ‘월드 3.0’이다. 이 세계관은 국가의 규제와 국가 간 통합이 공존해야 하고 서로를 보완해야 된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바로 여기에서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화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세계 경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직관과 두려움을 구체적인 자료와 대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경제학에만 국한하지 않고, 역사와 철학, 기타 학문의 가르침을 통합시키면서 하이브리드적인 경제 철학을 설파하고, 정책의 영역 자체를 확장함으로써 담론을 발전시키려 노력한다. 저자의 이러한 신선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국가 나름대로 정확한 예측과 판단을 하여서 국익 향상은 물론 이왕이면 전 세계가 함께 갈 수 있는 공생과 번영으로 이어져서 지속 발전의 세계모습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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