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와 破字 - 깨뜨리고 합쳐서 보는 흥미로운 한자의 문자유희
홍순래 지음 / 어문학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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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파자』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자(漢字)는 내 자신에게 있어 별로 연이 없는 글자이기도 하였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중학교를 진학하였을 때 정부의 방침이 발표되었다. 한글 전용화 정책이었다. 그리하여 국어 등 교과서에서 일체 한자가 사라져버리게 되었다. 사람의 일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중학교 무렵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전혀 한자를 대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한자는 멀어져 간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을 실업계통이었다. 아무래도 한자 공부와는 더 먼 과정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생활에 임하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차츰 책에 대한 관심과 함게 이제 신문도 대하게 되었다. 한자를 알지 못하고서는 솔직히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손을 놓았던 한자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그리고 군대를 갔었고, 제대 후에 다시 직장에 복직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여러 어려운 여건 때문에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대학 공부는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선 선택한 것이 한국방송통신대학 공부였다. 대학 공부를 하려니까 비로소 한자 공부가 필요하였다. 그래서 틈틈이 한자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 이후 제대로 한 공부는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한자를 가지고 현재 생활하고 있다. 생각으로는 한자 공부를 하여서 급수 시험에도 도전하고픈 생각도 갖고 있다. 우선은 마음뿐이기도 하지만 꼭 한 번 실천해 보아야겠다는 각오이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한자에 대해서 매우 즐겁게 대할 수 있는 그 비법들을 알려주고 있어 너무 좋았다. 본다고 해서 바로바로 익혀지는 글자는 절대 아니다. 그러나 한자의 파자를 통해서 기본적인 한자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나 좋았다. 이제 한자는 중국의 세계 강국으로의 진입 및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우리나라로서도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글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함께 도전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러한 때 이 책은 한자를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자와 파자의 상관관계를 중시하고, 한자 유희문자로의 파자의 다양한 특성 세세하게 수집하고 설명하고 있어 가깝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여러 창의적 한자수수께끼를 비롯하여 한자풀이·일상생활·문학작품에 있어서의 파자의 다양한 활용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자를 더욱 더 가까이 하게 해주고 있다. 아울러 파자의 원리를 활용한 파자해몽의 다양한 사례는 많은 호기심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지만 항상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보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공부를 해야겠다는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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