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武와 전쟁 - 인간의 몸짓, 사회의 무예, 조선의 전쟁사
박금수 지음 / 지식채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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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와 전쟁』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나라의 국민이라면 그 나라의 역사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당당한 오랜 전통의 역사를 통해서 얼마든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데 있어서 교훈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잘해온 것은 계속 살려서 발전시켜 나가면 되고, 판단해서 잘못해온 것은 과감히 바꿔 나가는 실천을 통해서 얼마든지 새롭게 다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반만년 가까운 우리의 역사에서 외침을 받은 횟수가 무려 900 여회가 된다고 한다. 물론 예전에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쟁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는 하지만 그 많은 외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세계적인 대한민국으로 발전시켜 온 우리 선조들의 애국심과 함께 뛰어난 기량에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이런 과정에서 자꾸만 예전의 우리의 전통적인 문화들이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다. 세계화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어 버려서 지구촌, 지구가족이라 할 정도이기는 하지만 역시 우리의 전통적인 것들은 찾아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사명감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전통 중에 우리의 무예였던 ‘십팔기’에 대해서 저자가 소개하고 있다. 솔직히 내 자신 무예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촌 시골에서 자라왔고,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완전히 기울면서 조금도 여유가 없어서 태권도 등 운동 도장에 다닐 수 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을 뿐 더러 별로 이 분야에 흥미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문제나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만약을 위해서 자신의 보호 체제가 필요하듯이, 국가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무예가 절대 필요하다는 점이다. 많은 왜침 중에서 가장 큰 왜침이 1592년 임진왜란이다. 물론 7년 동안 엄청난 파괴와 함께 피해를 당했지만 이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전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족 무예가 바로 ‘십팔기’라고 하면서 그 발전과정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솔직히 전혀 무방비 상태에서 일본의 침략을 받은 우리 조선은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왜군을 상대할 병법과 군사를 훈련할 무예에 대해 고민하면서 나온 것이 <무예제보>라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 조선군이 훈련을 통해서 하나의 힘을 만들 수가 있었다. 이후에 병자호란을 다시 겪게 되었고, 일제 침략에 의한 일제 강점의 시대를 거치게 되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가 애정을 갖고 있는 민족의 정신과 혼이 담긴 무예 십팔기를 되살려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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