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사랑한 베르사유 - 역사의 숨결, 예술이 스민 베르사유 문화 산책
강문정 지음 / 샘터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그가 사랑한 베르사유』를 읽고

내 자신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아내가 ‘방랑벽’이 있다 할 정도이다. 이상하게도 어디를 떠난다든지 하면 기분이 그렇게 좋고, 피로하지 않음을 느끼는 것을 보면 역시 좋아하는 것 같다. 즐겁지가 않으면 그런 기분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자신이 갖고 있는 많은 곳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생각으로만 그칠 수도 있을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최대한 열심히 도전해 나갈 생각이다. 이런 의미에서 직접 여행을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담아 놓은  좋은 책들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많은 정보와 함께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책들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여행을 통해서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체험들은 영원한 나만의 기억으로 남게 되어서 내가 가르치는 우리 학생들에게 그 기억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내 자신의 안목을 많이 넓힐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세계의 많은 여러 지역을 다 섭렵하고 싶지만 가장 먼저 손에 꼽고 있는 곳이 바로 유럽이다. 물론 아시아 쪽은 일부 몇 나라를 가본 적은 있지만 유럽 쪽은 이야기만 듣고 있다. 그래서 유럽 쪽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보고 싶은 욕심이다. 역시 유럽 중에서 으뜸은 프랑스이고, 프랑스 중에서도 일단 파리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장소이며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매혹의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을 꼭 보고 싶다. 프랑스 부르봉 왕조를 개막한 앙리 4세부터 루이 13세,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왕인 태양왕이라 불리는 루이 14세, 루이 15세를 거쳐 슬픈 운명의 주인공이 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전개된 역사의 중심지인 베르사유 궁전의 모습은 마치 우리 인간으로 말하면 심장부 같은 곳이었다. 바로 그 곳에서 일어난 진실과 그  안의 사랑, 그 너머의 역사가 전개된 곳이기에 가장 흥미를 끌고 있는 곳이다. 이와 같이 베르사유를 통과했던 많은 역사 속의 인물들, 그들의 예사롭지 않은 재능과 굴곡진 삶들의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롭게 서술되어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베르사유에서 전개되는 생활은 바로 하나의 역사 그대로였다. 나름대로의 자유로움과 열정 있는 모습들, 역사 속의 인물들이 들려주는 많은 이야기들의 교훈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이 같은 소개 책을 읽는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치게 하기 때문이다. 비록 시작은 유럽 왕실과 귀족사회의 중심으로 유행을 주도하였다고는 하지만 바로 오늘날 예술의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베르사유 시대를 찬란하게 열었던 루이 왕들과 이곳을 지켜낸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에 베르사유의 문화와 예술의 맛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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