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마술 (마술도구 풀패키지) - 전교에서 제일 재미있는 우리 반 수업 비밀
박근영 지음 / 올댓컨텐츠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교육마술』을 읽고

내가 속해 있는 교육청에서 현장 학교에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여서 강의를 하는 특강단을 모집한 적이 있었다. 각자가가 갖고 있는 특기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서 응모를 한 것인데 내 경우는 그 동안 책을 많이 대해왔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진로교육이라는 주제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채택이 되어 일정한 위탁교육을 받고, 현장 학교에 나가서 강의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한 선생님의 주제인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마술이란 주제가 가장 활용도가 높아 현장학교에서 신청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왜 이렇게 마술이 인기일까? 생각을 해보았다. 정말 필요한 수단이다. 솔직히 교사로서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한 학급 당 인원수가 아직도 40명을 넘다 보니 일일이 통제하기 결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보면 수업하는 가운데에서도 별의별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래도 공부 좀 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진지한 데 반해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모습은 아무런 흥미가 없이 지루한 모습들이 짠할 때가 많다. 바로 이러한 분위기를 일신시킬 수 있는 교육마술 몇 가지라도 시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학생들이 신기해하면서 교과에도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데 대단한 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 협박으로 ‘공부 열심히 임하고, 말 잘 들으면 다음에도 더 멋진 교육마술을 해준다.’ 라고 해도 학생들은 매우 즐거워할 것 같다. 내 경우도 어렸을 때부터 서커스단을 통해서 마술을 신기해하며 귀를 쫑긋하고 집중해서 임한 추억들이 있다. 그리고 가끔 교육에 관한 연수를 받으면서 몇 가지 정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해보기도 했지만 그것을 수업시간에 적용시키거나 활용해본 적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정말 필요한데도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교육마술에 관한 이 좋은 책을 대하고서는 한 번 열심히 정독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어서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모든 것이 생소하기 때문에 저자의 세심한 배려 속에 만들어진 마술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과 교육마술 동영상 CD 등을 통해서 철저하게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올 겨울 방학에는 반복을 하는 가운데에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여 우리 학생들에게 과감하게 시현하는 도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많은 책 속에서 너무나도 흥미롭게 그리고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본 책이었기에 저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꼭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상대로 시연을 해도 존경과 사랑을 듬뿍 받는 부모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확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활력소로써도 이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