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지 - 강철 같은 의지의 힘이 이루어낸 성공의 법칙
오리슨 스웨트 마든 지음, 한상연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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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지』를 읽고

내 자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지 벌써 26년이 되어 간다. 참으로 천운으로 교직에 들어오게 되었기 때문에 뭔가 우리 학생들에게 참다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지금까지 나름대로는 매우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자부를 한다. 처음 학교에 부임했을 때 논과 과수원으로 둘러싸인 아주 소규모의 학교였다. 학생들 모두가 다 농촌 부락에서 통학을 하는데다가 공부는 아주 쳐져서 도저히 어려운 상태였다. 바로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뭔가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학생들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바로 좋은 말 한마디씩을 매일매일 일찍 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전에 각 교실 칠판 오른쪽 위편에 적어두어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처음 보게 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수업시간이나 계기 교육시간 등을 이용해서 그 좋은 말에 대한 교육도 아울러 시행을 하였다. 벌써 20년이 훨씬 넘은 기간을 하루도 빠짐이 없이 학교에 나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시행해오고 있다. 정말 강한 의지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매사를 끈기를 갖고 열심히 실천해오고 있다. 바로 학생들에게 나의 이런 부지런한 모습들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하고 인연을 맺고 사회에서 활동하는 제자들도 꽤 된다. 모두들 다 열심히 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특히 20명이나 되는 제자들의 결혼식 주례도 서는 영광도 맛보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제자들이 내 자신을 기억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바로 학교에서 생활할 때 내 자신의 부지런한 모습을 잊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고등학교에서부터 온갖 어려움을 겪고 혼자 해왔고, 스물일곱에 야간대학을 나와서 직장을 시작한 여러 가지 것들이 결국은 강한 의지를 가졌던 나의 모습이었다. 이런 힘들게 해왔던 것들은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가슴에 품고 있는 무한정신력과 힘을 강철 같은 의지와 노력으로 끄집어내도록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체험 이상의 좋은 스승이 없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이 남아있지는 않지만 교직에 있는 이상 이 좋은 책을 항상 옆에 두고 활용하면서, 우리 학생들에게 더 강철 같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원대한 꿈을 향하여 끈기 있게 실천해나가도록 계속 독려해나갈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의 강력한 인내력과 끈기 있는 도전인데 그 바탕은 역시 강철 같은 의지인 것이다. 저자의 의지와 끈기 있는 도전 등이 내 자신하고 어느 정도 일치하는 점이 있어 더욱 더 반가웠고, 더 열심히 읽었던 소중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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