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씁니다 - 어쩌면 글을 쓰고 싶은 당신이 가장 궁금해할 현실작가 이야기
고혜원.민선이.지미준 외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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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미 외8 저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니다』 를 읽고

인기 연예인들의 값이 그렇게 높은 줄 차마 몰랐다.

왜냐하면 솔직히 티비, 유튜브, SNS 등 관련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정보를 잘 모른다.

그러다가 가끔 어떤 자리에 갔을 때 회자되는 연예인들의 몸값이나 개런티를 보고는 입이 딱 벌어지곤 한다.

하지만 또 놀라운 것은 무명에 가까운 연예인들이 부지기수로 더 많다는 사실이다.

이 연예인들의 수입은 얼마일까?

대답하기 쉽지가 않을 꺼 같다.

작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잘 나가는 작가들이야 이름으로...작품을 출간만 하면 절로...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더 많지 않을까?

말 그대로 ‘무명작가’라고 하면 실수하는 말이 아닐지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똑같은 작가로서 존경을 보낸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시작부터 탈고까지 똑같은 작가의 모든 정성을 쏟아낸 결실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그 많은 사람이 똑같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듯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전부 다르다.

작가만의 특별한 상상과 창의력, 체험이 가미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작가만의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시작했으면 마무리 및 철수까지 자신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

절대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 된다.

물론 여러 어려운 환경으로 잠시 방황과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일어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바로 이런 멋진 작가 분들의 이야기가 이 책속에 들어있다.

그래서 유명 작가들이 이야기보다 오히려 아직은 비록 무명작가일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가장 최고 훌륭한 유명 작가로 빛을 발하리라 확신하며 힘찬 성원 보낸다.

작가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제 보여주고 있다.

현재 작가의 현실임을 보여주는 작가로서 글 밥 먹는 현대 창작자 9인의 고백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영화 드라마 작가, 소설가, 웹툰 스토리 작가, 웹소설 작가,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 콘텐츠 작가, 독립출판 등 글밥 먹는 어쩌면 글을 쓰고 싶은 당신이 가장 궁금해 할 현실작가 이야기다.

오늘 이 시간에도 많은 찬란하게 빛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창작활동에 몰두하는 무명의 신인 스토리텔러들과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하지만 스토리 창작자의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계약이 엎어지고, 쓰라린 혹평에 아파하고, 돈을 떼이고, 스스로 재능을 의심하고, 등단 실패에 좌절하고, 마감 직전까지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글을 못 써서 병이 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투 잡 이상을 뛰어야 하는 고통에 몸부림친다.

그렇지만 창작행위가 선사하는 자유와 희열, 보람 등의 감정은 다른 어떤 직업에서도 얻을 수 없는 종류의 보상일 것이다.

이와 같이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어려움도 안고 있지만 그 이상의 커다란 희열을 품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고통도 참아가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인내로 이겨가며 열심히 독서하면서 부지런히 글을 써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통하여 그 인고의 과정을 다 풀어낼 수 있는 특권은 작가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 글쓰기에 공부하여 자신만의 책 쓰기에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작가되기를 권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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