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탐구 수업 - 기독교 세계관으로 바라본 세계 명작 12편
서순범 지음 / 샘솟는기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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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순범 저의 『인간 탐구 수업』 을 읽고

삶이 무료해질 때가 있다.

특히 하던 일이 없고 막막할 때가 되면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집을 나서 가까운 산에 산책을 나선다든지 또는 책장에 꽂아있는 책을 꺼내들어 읽어보기도 한다.

쉽게 나 자신을 잠재울 수 없앨 때도 있다.

이와 같이 나라는 사람 한 명도 나 자신이 제대로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그 어느 누가 알아줄 것인가?

하물며 ‘인간이란 무엇인가?’했을 때고 라면 그 누가 속 시원한 답을 해줄 것인가?

했을 때 역시 해답은 지금까지 세계적인 명 작품을 이름을 남긴 작가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세계 명 작품의 고전의 명문장으로 읽어 낸 인간의 본성, 기독교 세계관으로 탐구하다를 통해 독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날 수 있었다.

솔직히 세계 명작 한 권을 만나 나만의 것으로 만들기가 결코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들과의 얽힌 인과관계는 물론 당시의 정치 사회적인 관계 파악까지를 전부 받아들이고 난 이후에야 읽혀질 수가 있다.

대개는 두리뭉실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완전 다르게 접근한다.

각 작품에서 읽어 낸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찰의 시간에 집중한다.

저자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십여 년간 독서 비평 수업을 강의한 고전의 주요 문장을 렌즈로 사용하여 독서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인간을 주제로 연구하고 탐구함으로써 세계 명작에 대한 깊이와 이해는 물론 인간 본성을 사색하고 묵상하며, 진정한 ‘나’를 향해 나아가게 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바로 나, 우리의 모습이며 우리를 성찰하는 모티브인 것이다.

책속에서 다루고 있는 세계 명작 12편은 누구에게나 할 것 없이 꾸준히 읽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기에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망라하기에 사람들을 탐구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작품들을 오래전에 대했거나 일부 작품은 아직 읽지 못한 것도 있다 보니 작품에 따라 깊이 있는 내용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작품별로 저자가 구체적으로 표현된 묘사와 설명, 대화중에 내재된 인간의 행동과 사상을 성경의 관점으로 바라보며, 세속과 거룩의 기준과 목표를 분명하게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들여다보게 되면 훨씬 더 잘 들어옴을 느낄 수 있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사유의 깊이를 더하는 독서 교육의 새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사랑과 욕망, 부패와 부조리, 광기와 혼돈 등등 소설의 스토리를 따라 전개되는 가운데 나는 무엇인지,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글을 읽고 나서 진정한 나 자신의 모습이다.

소설 속의 인간상 모습에서 뭔가 변화와 발전 포인트를 찾아 더 나은 나 자신의 모습으로 바꿔 나가는 길이다. 앞으로 이 책에 소개된 명작들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추천되었기에 시간을 내 다시 한 번 정독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

아울러 미리 서로 정을 나누었던 주인공들과도 더 가까이 다가서서 소통하면서 나 자신을 단단하게 하고 싶다. 모두를 믿음의 평안함을 갖고서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명 작품을 품게 해준 저자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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