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들의 중독 -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중독 솔루션
김미숙 지음 / 이비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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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저의 십대들의 중독을 읽고

십대 청소년들을 다루기가 참 쉽지 않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면 한때 직접적으로 이들 교육에 몸담았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과 세태의 빠른 변화에 따라야 한다는 조금은 어색한 부문도 없지 않지만 아직도 십대 청소년들의 바른 교육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이들에 대한 선도도 함께 이뤄가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보탠다.

주변에 내 눈에 비치는 잘못된 십대 청소년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 자리에서 주의를 주는 등의 조치를 하는 편이다.

물론 무례한 반발 등의 예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잔소리와 함께 될 수 있으면 그들의 실제 소리를 터놓고 하도록 하여 소통을 통해 이해시키는 쪽으로 하려 하고 있다.

옆에서 "요즘 어떤 세상인데 너무 쉽게 그렇게 간섭하지 마라" 고 하는 소리도 들었지만 내 자신이 평생을 학생들과 함께 해왔던 사람이었기에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요즘 십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유해한 중독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 중독에 빠진 십대들의 마음 처방전을 다루고 있는 이 의미 깊은 책은 청소년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나 나 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학교 수업시간에 나누었던 상담 사례와 예방을 위한 활동들이다.

먼저는 사춘기의 특성을 파악하되, 청소년기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십대들의 뇌의 구조와 발달과정을 보면서 십대들의 중독과의 연관성을 찾아보았다.

청소년기에 인터넷(게임), 스마트폰, 흡연과 음주, 도박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스스로 중독물질에 관한 견고한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

아울러 마음의 행복감은 물론, 삶의 목적을 찾되, 이는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한 관계 속에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자기존중감과 자제력을 가질 때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이 책은 중독에 민감한 시대에 청소년을 위해 부모와 가족, 그리고 학교 교사 모두가 알아두어야 할 중독에 관한 지식과 예방, 그리고 십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경험과 요소들을 담고 있다.

지식의 공유와 소통은 결국 부모와 자녀, 혹은 교사와 학생 간에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가르침이나 잔소리가 아닌 서로의 감정과 환경, 그리고 마음을 열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중독에 대한 진단을 통해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함께 찾고, 중독에 빠지는 물질을 권유받았을 때 거절하는 방법 등을 나눌 수 있으며,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아 형성과 대인관계를 바르게 정립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결론적으로 십대 청소년 문제는 절대 일방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책에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유하면서 함께 마음을 열고 단계별로 진행하면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 최고 최선의 방법이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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