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덕 저의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를 읽고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서덕 지음 / 넥스트북스 / 2019년 11월

서 덕 저의 『애쓰다 지친 나를 위해』 를 읽고

사람은 각 자 자신의 운명을 타고 나온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이 세상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똑같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비록 같이 태어난 쌍둥이를 보더라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자기만의 특별한 기와 능력은 분명 갖고 있다.

이것을 각자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누구나 똑같다.

성장하면서 일시적으로 환경이나 여건에 따라 힘들고 어려울 수가 있다.

그것은 어쩔 수가 없다.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걸 부정해선 안 된다.

얼마든지 극복할 수가 있다.

긍정적인 마음과 끈기 있는 자세로 노력을 기울인다면 언제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인간의 위대함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역사는 만들어져 왔고, 얼마든지 앞선 훌륭한 인물들이 그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아니 보통 사람들에게서도 언제 어디서도 볼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각오와 의지다.

나 자신에 대한 신뢰와 함께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도전 자세'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나 자신이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는 강력한 모습이야말로 최고의 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해나가는 데 쉽지만 않다.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직장이나 가정에서는 물론 일 추진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름 최선을 다해 애쓴다고 하지만 많은 어려움도 따를 수밖에 없다.

바로 그럴 때 저자는 중요한 충고를 던지고 있다.

너무 정겨우면서도 마음으로 쏘옥 받아들여진다.

그 동안 내 자신의 모습과 비교되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해왔던 일들과 오버 랩 되어 지리라 확신한다.

더 성공하기 위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감내하기도 한다.

일이 버겁고 힘들어도 잘 해내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인간관계 문제로 괴로워도 잘해보려고 참으면서. 그러나 참고 버티는 것도 습관이 된다.

힘들어도 왜 힘든 줄 모른 채 피곤함을 억누르고, 괴로워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마음의 병을 키운다.

그러니 늦기 전에 한 번은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앞만 보고 버티며 애쓰다가 어느 새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면서 저자는‘더 나은’사람이 되는 대신,‘나다운’사람이 되기로 했다! 고 말한다.

나 자신과 멀어진다면 최고의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내 인생에서 진정한 주역 및 주인공이 나 자신이어야 하는데 자꾸 멀어진다면 앞으로 창창한 인생에서 그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 큰 일이다.

그렇다면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이 편하고 행복했을 때 주변 아니 직장 모두가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교훈이 크게 느껴지리라 확신해본다.

아주 평범한 것 같지만 아주 대단한 교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내가 지니고 다니는 교훈 하나가 있다.

"지금 이 순간 나!"라는 글귀다.

무엇을 하든지 그 일을 하는 순간 자체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나 자신에 행복을 느끼자는 것이다.

나 자신과 멀어지는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대신 나와 가까워지려는 '나다운'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더 하도록 힘을 기울여야겠다.

저자의 다음의 글이 마음으로 더욱 다가오게 만든다.

"지금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지금을 견뎌야 하는 순간으로 만들지 않는 것.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것을 주고, 좋은 것을 보여주고, 좋은 걸 누리게 하는 것. 지금의 나를 위한 나의 공간을 가꾸는 것. 나는 그렇게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 어찌될지 모르는 나의 미래가 현재를 착취하지 않도록, 미래에 대한 불안이 현재를 갉아먹지 않도록 나는 지금 나의 공간을 만들어간다."(24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