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해줄게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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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저의 행복하게 해줄게를 읽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지 않을 수야 없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사람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정답은 나와 있지 않을까?

역시 가족이다.

그 중에 나를 낳아 준 부모님이다.

그리고 나 자신을 이 세상에 있게 해주신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 행복하게 해드려야 하는 것은 자녀로서 당연지사이다.

함께 하는 형제자매 간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함께 더불어 자라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이어져야 하지만 성장하고, 출가 등으로 계속 이어지지 않는 면도 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관계가 바로 각자가 이루는 가정에서의 부부로서의 모습이다.

아들은 며느리와 함께 딸들은 사위와 함께 한 가정이 되면서 가족을 구성한다.

그리고 서로 다짐을 하고 약속을 한다.

 "행복하게 해줄게, 우리 가족 반드시."라는 다짐을 안 하는 가족은 아마 없으리라 본다.

물론 그 행복의 기준이 어떤 모습일지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받아들이는 모습에 따라 다르다 할지라도 일반적으로 본다면 건강한 삶속에서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행복한 모습으로 아니 행복해져야 할 시간으로 받아들이면서 현실이 비록 힘이 들더라도 잘 적응해 나가면서 당사자의 소소한 사랑의 힘으로 잘 이겨나가고 있는지는 쉽지가 않다.

아직도 사회 곳곳에 어려운 사회적 여건과 함께 결코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책임감을 느껴보기도 한다.

따라서 나만의 아주 조그마한 힘이라도 어려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과 함께 배려하는 마음과 봉사의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소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직장을 잃은 가장이 만삭의 아내와 네 살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대리운전 일을 하다가 두 번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안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슴으로 많은 것을 찡하게 다가오는 감정과 동시에 아직도 사회적으로 남아 있는 좋지 않는 관습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힘들고 살아가 힘들 정도로 어려운 불운한 삶을 보듬으면서 서로를 격려하는 아내 김세영과 남편 한상진의 사랑의 대화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시간이 평범한 하루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특별하면서 당연히 행복해져야 할 시간이다!

어렵고 힘든 현실을 받아들으며, 현실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소소한 부부 사랑의 힘으로 어려운 과제들을 견뎌내는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이다.

함께 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서로서로 사랑을 통해 격려한다면 얼마든지 힘을 얻게 되고, 그 힘이 어떤 고통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즉, 희망을 갖게 한다면 최고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만에 하나 과거에나 현재 불운한 삶이나 조금 힘이 든다 하더라도 소설처럼 서로의 사랑 힘을 통해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희망을 갖고 힘차게 정진을 기원한다.

좋은 작품 써주신 작가님께 아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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