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 - 후회 없이 나로 살기 위한 달콤한 여행법
범유진 지음 / 저녁달고양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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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저의 나중은 영영 안 올지 몰라서를 읽고

사람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소중하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와 역사적인 순간들을 바라보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다.

이러한 추억의 시간들은 일상으로 돌아오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여행은 될 수 있으면 생활 속에서 자주 그것도 좋은 곳, 특별한 곳으로 행해야 한다.

그리고 이왕이면 기존의 세속적인 다님이 아니라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그런 멋진 여행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가끔씩은 국내보다는 해외여행 도전도 바람직하다.

여기 정말 특별한 여행기가 있다.

그 어떤 여행기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기에 너무 좋다.

그래서 여행기를 보는 순간 바로 그 현장으로 뛰어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리라 본다.

왜냐하면 세계의 매력적인 도시의 달콤함과 그리움이 가득한, 입맛에 가득한 맛있는 여행이기 때문이다.

파리, 바르셀로나, 체스키크룸로프, 프라하, 블레드, 도쿄, 웨이하이 등 14개의 매력적인 도시를 여행한다.

그런데 일반 여행자와는 완전 다르다.

저자는 여행하는 순간순간을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틈틈이 기록했다.

특히 각 나라 각 도시의 음식을 통해 황홀한 여행의 순간을 묘사한 모습들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그 그림 모습만으로도 현장 매장 장면이 떠오르고, 사람의 모습을 상상하고, 음식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지면서 마치 내 자신이 현장에 있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표현되어 있다. 너무 좋다.

정말이다.

그간의 많은 여행들은 솔직히 틀에 박힌 단체에 매몰되어 따라 다니느라 자유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여행의 참맛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저자의 여행은 너무 멋지다.

매력적인 도시의 달콤함과 그리움이 가득한, 맛있는 여행이다.

힘든 삶을 버티느라 쉼표를 찍는 것도 잊어버렸던 우리에게 보내는 위로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을 다독이는 그림 여행 음식 에세이다.

그래서 편하게 대하면서 웃으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먹는 음식을 상상할 수가 있다.

즐겁게 이야기 하면서 대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젠가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그 도시에 간다면 소개하고 있는 거리의 식당이나 카페에 가서 그 음식을 먹고 싶은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무리하게 일하다가 중환자실에 입원까지 하고 죽을 뻔한 경험을 한 후, 앞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멈추는 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죽으면 미래를 위해 미뤄놓았던 시간은 없어지고, 저축한 돈은 장례식비가 될 뿐." '나중에'는 영영 안 올 수도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몸이 좋아지면 여행을 가리라 결심하고, 나중으로 미루어놓았던,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맛있는 것을 먹고, 보고 싶었던 것들을 보며 살기로 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하는 일이나 먹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무 미루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바로 행하라는 것 참으로 멋진 교훈이다.

 "잠깐은 멈추어도 괜찮아. 나중에 말고, 지금 행복한 일을 해."

내 자신도 후회하지 않고 지금 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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