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 어떻게 생각의 힘을 키울 것인가
박형주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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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저의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고』를 읽고 

 

내 자신 공식적으로 배우는 과정을 마쳤지만 여러 과목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단언코 수학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에 나와서 수학 관련 내용들은 더 어려웠던 것 같았다.

손익 계산 문제 포함하여 인생살이에 있어서도...

그러나 꼭 필요한 기술이고, 당연히 알아야만 하기에 기본적으로 확실하게 해둔다면 생활하는데 유리하면서 평생을 더욱 더 즐거우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한다면 이런 좋은 책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에게 가장 절실한 것을 수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신 저자께서 그 간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능력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이 왜 중요한지를 솔직하게 풀어낸 인문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존경하며 좋아하는 밥 딜런, 스티브 잡스, 부르바키, 살바도르 달리와 영화 [마션], 알파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며,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원하는 지식을 찾아내고, 필요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내 자신을 돌아보면 저자와는 달리 아무래도 인문계열 계통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적당히 하는 경우가 많다.

계산을 포함하여 상세하게 하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꺼리게 되고,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부족한 단면들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도 갖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자가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는 여러 방법들을 받아들여서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보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 외엔 대안이 없다”라면서 교육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며, 어려운 내용을 빼는 식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아이에게 적은 수의 문제를 주고, 무한한 시간 안에 풀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적은 수의 문제를 긴 시간 동안 궁리하며 풀게 할 때 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을 얻어갈 뿐 아니라 생각이 깊어질 것이고, 이는 미래에 아이들이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과도 닮아 있어서 실용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뻔하디 뻔한 생각의 틀을 넘는 경험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통쾌감을 경험하게 되고, 이는 장차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어려움을 버티게 하는 큰 힘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다른 것 같은 것들인 아주 경쾌하게 연결해나가는 생각의 시도들로 나열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들을 확실하게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서 뭔가 기분 좋게 해나갈 수 있는 가장 멋진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최고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하나의 최고 맛있는 요리가 많은 재료들이 하나의 절묘한 맛으로 귀결되어 이루어지듯이, 이러한 멋진 작품들도 저자들의 나름대로의 멋진 생각들과 실천들의 결함의 결과라고 할 때 이 책에서 나온 결실은 더더욱 멋진 결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따라서 저자가 우리 미래 세대가 학교 밖 세상에서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배움의 즐거움’과 ‘생각의 힘’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적극 활용하여서 최고 교육의 효과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성과를 거두어 내었으면 하는 확신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

아주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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