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하얀마녀 2008-09-13  

더운 여름을 어찌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너무 안 올리신다고 말하고 싶지만 제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되니까...

한가위 잘 보내시길

그리고 다가올 기쁜 날을 맞이하시길 바라옵니다.

 
 
털짱 2008-09-2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 잊지 않고 저를 불러주시는 친구들의 목소리가 저를 위로해주는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일인지 나이가 들수록 새삼스럽습니다.

추석도 지나고 여름이 끝나는 자리입니다.

마녀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明卵 2008-05-12  

흐흐.. 털짱님 안녕하세요. 대학생활의 낭만을 즐기느라 서재질을 놓은 게 아니고... 대학생활의 방탕을 즐기느라 서재질을 놓았다고 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 과제가 있을 때는 과제때문에 밤 새고, 과제가 없을 때는 노느라 밤을 새니 서재에 올 겨를이 없네요. 고등학교 땐 수능 준비하느라 손 놓고, 대학 와서는 바쁘다고 손을 놓고 보니 알라딘에서 서재질 하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대요. 나보다 더 바쁘신 분들이, 이렇게 꾸준히 페이퍼를 쓸 수 있다는 건 그만한 의지가 있어서겠지-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부모님이 보셔서는 안 될 방탕한 스토리들이 넘쳐나는 대학 생활을 서재에 적었다가는 집에서 쫓겨나지 싶어서...하하핫;; 그러한 고로 서재에는 발걸음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서재에 대한 애정은 늘 있는데... 서울 왔으니 서재에서 뵌 분들도 어쩌면 볼 수 있겠거니 생각하면 가슴이 뛰긴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과 하는 짓이 따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 명란의 변 이었습니다 ~ 연휴 잘 보내셨길 바라요. 남은 오늘 좋은 하루되시길^^~

 
 
털짱 2008-05-14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란님, 살면서 딱 한번 오는 대학신입생 시절을 마음껏 만끽하고 계시군요. 그럴 줄 알았어요.^^
어떻게 살아도 20대는 후회가 남은 시간으로 기억되는 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도서관에 박혀 취업준비로 시간을 보내기보단 허랑허랑하면서도 무모한 도전과 열정으로 삶과 격하게 포옹하는 청춘의 손을 더 들어주고 싶군요. 알라딘에 자주 안들어와도 이렇게 잘 지내는 줄 알았으니 괜찮습니다.^^
 


잉크냄새 2008-03-18  

그저 담벼락 봄햇살이 따스하기만한 봄날인데, 털이 날려야할 서재에 황사바람만 불어옵니다. 요즘 공부중인가요. 담담하면서 깊은 사유가 담긴 글이 문득 생각나 들렸다 갑니다.

참, 전 봄하면 꽃이나 바람 그런것보다는 땅속 얼음 기운이 슬며시 잦아들기 시작하는 담벼락밑 봄햇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털짱 2008-05-14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크냄새님의 흔적을 이제야 찾았습니다. 워낙 소리없이 조용히 다니시는 잉과장님이시라...^^
봄, 여름, 가을이 랜덤으로 찾아들고 있습니다만, 화창한 날엔 사무실 앞 공터를 어슬렁어슬렁 산책하고 계신 건 아닐까 잠시 상상해봤습니다.^^
 


쉼표 2008-03-0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와봤더니 제서재에 털짱님의 털을 남겨놓으셨더군요. 때때로 털짱님은 뭐하고 지내실까? 잘지내실까? 궁금해하곤했는데.. 잊지않고 기억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짧은시간이었지만 제겐 많은 힘이 됐었습니다.늘 건강하시고 늘 좋은날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털짱 2008-03-0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얄님, 아니 이젠 쉼표님이신가요? ^0^
어찌 제가 얄님을 잊겠습니까. 그리 소중한 마음을 받았는데.
저도 얄님이 힘이 되어준 덕분에 무사히 잘 넘긴 시간들이 있습니다.
얄님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만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꼭 만나요.^0^
 


하얀마녀 2008-02-04  

털짱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가슴을 묵직하게 내리누르면서 웃음을 주시는 능력은 여전하시군요.

오즈마님과 셋이서 밤새 수다떨던 그 날의 기억이 아직 선명하게 남아있네요.

저도 털짱님 따라서 로또나 살까봐요.

 

 
 
털짱 2008-02-1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얀마녀님....

그야말로 '멀리서 그리던 벗이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하는 논어의 구절을 읊게 만드시네요...

얼마나 그리웠는데요...

여우님께서 마녀님의 복귀를 살짝 귀뜸해주시긴 했는데 이리 직접 뵈니 너무 좋습니다.

다시 한번 대학로 설렁탕집의 새벽을 기대하면서 마녀님의 컴백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그동안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