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녀 2005-02-15
좀 늦은 새해 인사 겸 털짱님 방송출연 감상문입니다. ^^ 두번째 방송이 나가고 벌써 이틀이나 지나서야 알아차리다니, 이것 참... 12일 방송을 못 봤네요. 결과만 올리신 글로 미루어 짐작합니다. 지지난주 방송에서 보여주셨던 털짱님 모습이 생각납니다. <퀴즈가 좋다>에서 보여주셨던 그 모습 그대로더군요. 바지에서 단추가 발사되는 상황이라는건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었어요. 역시 그런 페이스에 말려들면 저만 작살나는거라니까요 ^^
'정답을 맞춘 후에 말하겠습니다'란 말은 정말 방송 보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아니, 내가 저런 멋진 사람하고 서재에서 글을 주고받으며 놀았단 말이야?'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니까요. 어떻게 그런 멋진 멘트를 생각해내셨는지, 그것도 '다음 회에서 말하겠습니다'라는 말에 딱 적당한 댓구로 말이에요.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저건 보나마나 작가가 써준 멘트일거야'라고 생각하겠지만, 평소 털짱님의 글에서 짐작하건데 절대로 그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부모님하고 방송을 봤는데요. 그냥 아는 사람이 나온다고만 했고, 친구넘들의 술먹자는 꼬드김도 아는 사람이 방송에 나오기 때문에 간만에 테레비 봐야 한다고 버팅기면서 봐야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방송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쉽네요.
아,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넙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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