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한국 문화읽기라는 책 제목처럼 이 책은 외국인의 편의를 많이 보아주고 있다. 책 목차도 영어와 한국어 모두 지원하고 한국어를 서투를 외국인을 위해서 책의 절반에 가까운 부분은 영어로 할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한국문화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문화 가정도 늘어나고 있고 외국인을 만나는 일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 더이상 단일민족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상황이라면 더욱더 한국이 낯선 외국인에게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알려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이유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근 한류열풍이 거세다. 그들은 한국에 대해서 좀 더 알고싶어하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나라를 궁금해한다. 이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외국인이 궁금해 할만한 문화들이 소개되면 나도 가끔 질문은 받아도 설명하기 힘들었던 요소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 가령 집단주의나 자동차로 대변되는 권력주의 같은 내용들이 잘 설명되어 있었다. 사실 문화라는 것은 부딪히면 낯선 것이고 세세히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최대한 독자를 배려해서 알려주고자 노력하고 있고 또한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 한국인들도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민족성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의 눈에는 이렇게 보이는구나~ 라는 것들을 알게되기 때문에 나를 좀 더 알아보는 시간으로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외국인 친구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