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내가 좋다면서 왜 다른 사람과 잘까 -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마케팅 이야기
네스토르 브라이도트 지음, 유혜경 옮김 / 북스넛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와~! 이 책을 처음보고 제목이 파격적이라고 느꼈다.

정말 시선을 확 잡아끄는 제목에 내용을 읽어보면 뭐 야한책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뇌과학자가 물건을 사는 구매패턴에 대한 연구를 한 것인데, 결론적으로 물건 구매는 뇌가 한다는 것에 기인한다.

 

즉, 우리는 길을 가다가 가끔 설문조사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이 출시될 것인데 사실건가요? 마음에 드나요? 정도의 질문 말이다.

그러면 우리는 큰 생각없이 좋다! 살 것이다! 가격은 어느선이 적당하다! 정도의 설문을 해주고 사은품을 얻고 그 자리를 떠버린다.

그리고 5일 후 내가 그 설문에 참여했다는 것 조차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6개월 후 그 제품이 실제로 출시되면 뭐 저런게 다있나 혹은 나왔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한채 설문과는 다르게 그 물건을 사지 않고 경쟁사의 물건을 집어들고는 마트를 나와버릴 것이다.

 

얼마나 재미있는 현상인가?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패턴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면?

물건을 팔아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뛸 노릇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되었다.

왜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고 결론은 다른 물건을 사는 것일까?

 

이 책에서 내린 해답은 바로 뇌의 역할에 있다.

사람은 물건을 이성과 감성이 함께 결합되어 구매로 연결된다.

그런데 감성적 부분이 차지하는 영역이 훨씬 크다고 한다.

내가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산 물건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구매의 98%는 무의식중에 이루어지고 아무리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산 물건이라고 할지라도 감성이 5% 이상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있었는가?

 

따라서 기업들은 광고를 할 때도 이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고객과의 소통에 신경쓰고 고객의 감성을 잡는다면, 그 제품이 얼마나 효과가 뛰어난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일단 첫 구매에 말이다.

그 제품에 만족한다면 고객은 두번째 구매도 할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고객에게 긍정의 기억을 남겨주는 메세지를 전달하면 그 기업의 광고는 반 이상 성공한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뇌가 마케팅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파헤친 재미있는 책이다.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집고 넘어가서 읽으면서 내가 내 자신을 더 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케팅이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만한 책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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