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은지성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멋진 말이다. 간단하기도 한 한 개의 문장이지만 동시에 상당히 어렵기도 한 말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언제나 긴장하며 각성한 채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는 이상 매 순간 순간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 일이란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잠들기 전 그저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무사히 보내게 되어 다행이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 하루도 별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를’하고 바라는 것도 습관이 되지 않으면 그마저도 번거로운 일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루하루를 그렇게 사는 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는 것도 같다. 딱 그런 시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문장은 사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가 한 말이며, 저자에게는 3,40대를 지배한 좌우명과도 같은 말이라고 한다. 저자는 물리적이든 신체적이든 내적이든 외적이든 어떤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감동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 그리고 말미에 플러스 메시지를 달아 독자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스스로를 바꾸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모든 것 역시 바뀔 것이라고 말이다.

 

이 책 속에는 스무 명의 인생과 삶이 담겨 있었다. 영화배우에서 유니세프 대사가 된 오드리 헵번, 세계 오지에 3000개의 도서관을 지은 존 우드, 한국 최초의 수영 금메달리스트 마린보이 박태환, 영화처럼 살다 간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 희망전도사 닉 부이치치, 미국의 체신부 장관 존 워너메이커, 세계를 울린 마라톤 부자 팀 호이트, 노벨상을 인류에게 남긴 노벨,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코치 켄 카터,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조막손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야구선수 짐 애보트, 평생을 바쳐 천리포수목원을 가꾼 민병갈, 무일푼으로 갑부의 꿈을 이룬 록키 아오키, 홈리스에서 억만장자가 된 크리스 가드너, 다큐멘터리 사진 거장 스티브 맥커리,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남긴 오 헨리, 스타벅스를 문화공간으로 만든 하워드 슐츠, 신의 모습을 닮은 젊은 영혼 이태석 신부, 애니메이션의 아버지 월트 디즈니,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이중에는 유명한 이름과 업적 덕분에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른 책을 통해 이전에 접한 닉 부이치치, 이태석 신부와 같은 사람들도 있었다. 낯익은 이름이 등장하면 반가운 마음에 더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고 낯선 이름이 등장하면 궁금한 마음에 더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다.

 

내 인생을 설계하는 데 있어, 하루하루를 사는 데 있어, 작든 크든 무엇을 결정하는 데 있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 믿음이 작고 큰 결심을, 하루를, 일 년을, 그리고 전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방향키를 잘 잡아줄 것이다. 당장 오늘부터 나를 좀 더 믿고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매일매일 성공의 메시지를 주문처럼 외워 언젠가 내가 내 인생의 목적을 이루고 만족하는 그날 이 책을 다시금 회상해보고 싶다.

 

네 인생을 만족시킬 단 한 사람은 너 자신뿐이란다.

네 엄마나 나 또한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우리를 기쁘게 만들려 하지 말거라.

명심하거라.

네가 생각할 것은 오직 너 자신에게만 질문하고 대답하는 일이란다.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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