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입맞춤을 - 페이스북 담벼락에 걸린... 착한책 시리즈
조정훈.권영민.최남수 외 지음 / 북셀프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만남이란 것이 ‘Face to Face’가 되어야 하는데 ‘Mask to Mask’가 되는 것 같아서 어려워지려고 할 때 마음을 열고 시를 썼습니다. ‘Heart to Heart’가 되도록...


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글을 읽고 싶어졌다. 많은 것이 담겨져 있을 것 같아서였다. 그리고 그 Heart를 느껴보고 싶었다. 이 책은 네 명이 함께 만들었다. 이들은 각각 네 가지의 색깔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었다.


인생에 대해, 꿈에 대해, 사랑에 대해, 그리고 삶을 둘러싼 많은 것들에 대해 그들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어나갔다. 사진 한 장을 보고 그것에서부터 생각을 부풀려나가기도 했고, 그것으로 시와 글을 만들었다. 상징적인 단어들로 이루어진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지는 시라기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다루는 시라고 할 수 있었다.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쉬운, 쉬운 시였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기도 했다. 사진, 그림과 함께 글을 읽으니 더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글들이 많이 실려 있었다. 한 장의 사진뿐인데도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나의 잣대로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그 사람의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을 다해 응원해야 할 때가 있다.


나의 상식이 몰이해의 함정에 빠지고

우리의 상식이 교만의 나락에 빠질 때

소망의 마지막 자락을 잡고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다.



가슴 속에 꼭 담아두고 언제나 기억하고 싶은 글들이 여럿 있었다. 이 책에 쓰인 대로 살아야 하는 게 맞는데도 종종 그것을 잊어버린다.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놓고 수시로 펼쳐보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