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 ㅣ 과학이슈 11 1
이충환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11년 4월

요즘은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정보에 뒤떨어지고 뭔가 뒤처진 기분이 든다. 매일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획기적인 기술들이 발표가 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세상은 하루하루 놀랄 만큼 변화를 겪고 있고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 11>은 지금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우리가 가볍게는 알고 있지만 자세히 파고들어보지는 않았을 현상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일본대지진-지진해일과 원전사고

우주-비소 생명체 논란

생명-바이러스와의 전쟁

환경-소멸, 생성 그리고 증가

기후-지구가 전하는 변화의 메시지

뇌과학-과학과 경제의 만남

에너지-스마트그리드를 꿈꾸다

신소재-탄소나노 삼형제

정보통신-스마트한 세상

로봇-로봇과 NBIC 융합

과학자-세계 속의 한국 과학자

책 제목은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과학이슈>지만, 일반인이 읽어도 아주 유익하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사진이나 그림, 도표 등 시각적인 자료들도 아주 많이 삽입되어 있어 각 이슈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11가지의 이슈가 모두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 관련하고 있는 것들이라 그 내용이 더욱 와 닿는 것 같았다. ‘일본의 지진’을 다루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부터 지진의 여러 형태, 지진대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하고 쉽게 기술되어 있어 지진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었다. 작년 ‘구제역’이 우리나라를 강타했을 때 소, 돼지 등 가축을 키우기를 주업으로 하던 사람들은 많은 타격을 입었다. 상황은 겉잡을 수 없어 살처분이 불가피해졌고 침출수 문제로까지 이어져 많은 사람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했다. 구제역 관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왜 살처분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그 관계를 새로이 알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생명체나 바이러스의 발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모르던 것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새로 알아갈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고, 심각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월간 잡지처럼 주기적으로 이런 책이 나온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