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토익 리딩

해커스 토익 Reading (단어암기장 및 해설서 포함) (Hackers TOEIC Reading) - 3판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8년 11월

해커스 토익 봤어요? 안 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요!

토익 시험을 보러 가기 전, 꼭 거쳐 가야 할 관문과도 같은 책이다. 빨강 리스닝 책과 짝을 이루어 예쁜 파랑 색감의 책이 일단 눈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화려한 저자의 경력에 입이 떡 벌어진다. 사실 책에는 저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 궁금했는데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언어학 박사, UCLA 교수...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토익 시험 접수를 다섯 번 했는데, 실제로 시험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죽어라 토익 공부를 한 적도 없고 이상하게 일요일 아침이 되면 귀찮고 졸려서 시험장이 집에서 가까워도 안 가게 되었다. 그리곤 다음 시험은 꼭 봐야지 하고 접수하고, 또 안 가고. 그런 것이 반복되었다. 새롭게 다가올 2010년에는 토익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꼭 보기를 다짐하면서 해커스 토익을 펼쳤다. 대세를 따라 구매한 지는 조금 되었지만, 본격적인 공부는 지금부터!

실전 문제 최다 수록, 교재 무료 동영상 강의 제공, 기본서와 실전문제집을 합쳐 놓은 책, 실전 모의고사와 온라인 실전 모의고사 제공, 토익 출제 경향 완벽 분석, 토익 핵심 문법의 체계적 정리, 토익 기출 어휘 단어 암기장 수록, 독해 빈출 구문 집중 공략, 상세한 해설과 해석 수록, 방대한 학습자료 및 진단고사 해설 강의 무료 제공이라는 10가지 큰 특징을 안고 있는 이 책 <해커스 토익>은, 진단고사, Grammar 기본기 다지기, Grammar 문법 설명, Grammar 토익실전문제, Vocabulary와 Reading 출제유형 및 전략, Hackers Practice, Hackers Test, 실전모의고사 2회분, 단어 암기장, 그리고 해설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커스 시리즈에는 완전 초보를 위한 책도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토익이란 무엇인지, 토익 시험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시험장에서 시험 전후에 필요한 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토익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학습할 수 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 진단고사를 먼저 풀어보고 그 결과에 맞게 어떤 학습을 하면 좋을지 수준별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꼭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공부할 때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어 좋다. 그리고 A, B, C 세 가지로 나뉜 학습 계획표가 있어서 원하는 방식에 따라서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여러 가지 주제에 맞게 각 단원이 구성되어 있고, 문법 설명을 통해 문법 공부를 한 뒤, 제공되는 실전 문제를 통해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가 있다. 또 ‘Hackers Skill’이나 ‘잠깐!’에 나와 있는 것들을 따로 메모해둘 수도 있어서 좋다. 문법뿐만 아니라 단어나 독해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문제의 수도 많고, 다양한 자료가 제시되어 있어서 혼자 공부하는 데에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해설집도 빼놓을 수 없다. 해석뿐만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풀었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맞힌 문제는 더 확실히 해둘 수 있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고 맞히려면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그 동안 토익 시험장에서 진짜 토익을 본 적은 없지만, 토익 문제들을 접할 기회는 많았는데, 문제를 풀면서도 이게 맞게 풀고 있는 건지, 아니면 틀린 건지도 확신할 수가 없었다. 이 문제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뭘 묻고 싶은 건지조차 짐작할 수 없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단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그 방법적인 면들도 많이 학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법과 독해, 어휘, 그리고 실전에 이르기까지 이 책 한 권으로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더 필요한 자료는 해커스 토익 사이트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토익 시험! 만점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