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영어회화 표현사전 Style English Expressions - 백선엽의 영어표현 스타일 따라잡기 랭컴 영어회화 표현사전
백선엽 지음 / 랭컴(Lancom)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영어 표현도 이제는 스타일이다!

  어른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또래끼리 즐겨 쓰는 은어나 약어를 사용한다면, 이 무슨 버릇없는? 친구들을 만나서 정중한 표현이나 지나친 경어를 쓴다면 이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 그렇다. 어른과 대화를 할 때, 친구들을 만났을 때, 누구와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쓰는 단어가 다르고 어투가 다르다. 어떤 상황에서 말을 하느냐에 따라 쓰는 문장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어라고 다를까? 영어도 마찬가지다.




  <스타일 영어회화 표현사전 Style English Expressions>은 크게 7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만남부터 헤어질 때까지의 모든 표현, 생각을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표현, 기분을 화끈하게 나타내는 표현, 묻고 답하기에 관한 100% 표현, 의뢰·거절에 관한 확실한 표현, 드디어 영어 토론에 도전하는 표현, 영어회화에 왕창 도움이 되는 표현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나누어진 뒤, 그 안에 137가지의 구체적인 상황이 나열되어 있다. 간단하게 인사를 하는 것에서부터 물건 값을 깎는다든지 잘못을 지적한다든지 위협을 한다든지, 아니면 오해를 푼다든지 등 우리가 꼭 한 번쯤은 겪어볼 만한 상황들이 제시되어 있다.




  책 제목인 ‘스타일~’ 답게 세 가지의 스타일로 나누어져 표현들이 쓰여 있다. Martin Joos에 의하면 원래 영어 표현 스타일에는 5가지가 있다고 한다. 동결문체Frozen style, 공식문체Formal style, 자문문체Consultative style, 약식문체Casual style, 친밀문체Intimate style가 그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모국어 사용자와 같이 구별하는 것에는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저자는 세분되어 있는 다섯 가지를 한국인에 맞게 세 가지로 다시 구분하였다. 정중하게 격식을 차린 표현인 Formal English, 일반적, 보편적 표현인 Standard English, 친근하고 격의 없는 표현인 Casual English라는 보다 현실적인 기준으로 말이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이 세 가지 표현을 어떻게 구분해서 써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표현이 더 정중한지, 친한 사이에서는 어떤 표현을 쓰는 게 더 좋은 건지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정말 제목 그대로 다양한 ‘표현사전’이었다. 각 상황에서 세 가지 표현을 일러주고 나면, 비슷하지만 조금씩 어감이 다른 표현들도 덧붙여 설명해주고 단어로도 정리해 준다. 그리고 상황이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퀴즈 코너를 두어 앞에서 살펴본 것들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려 있는 부록에 통해 한 권에 담겨 있는 표현들이 총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은 미국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쓰는 언어의 차이만큼이나 그 환경과 문화가 많이 다르다. 따라서 영어를 우리말로 완벽하게 번역해내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생각을 영어로 바꾸기도 쉽지 않다. 서로의 언어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표현들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회화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해당 언어가 속해있는 문화를 체험해 보지 않는 이상 그 언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무리가 있다. 그러한 난점을 이 책이 제대로 보완해주고 있다고 봐도 좋다. 상황의 흐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회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함께 제공된 mp3 파일도 있어 다운 받아 놓고, 틈틈이 들을 수 있다. 영어를 가까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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