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 일과 인생의 균형 잡기
리처드 K. 빅스 지음, 이강선 옮김 / 팜파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은 활기차거나 혹은 무기력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저자는 구분한다. 즐겁고 활기찬 인생을 살 것인가, 무기력한 인생을 살 것인가? 하는 질문에 정신이 번뜩했다. 생각해보지 않은 문제였다. 내가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무기력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가만히 지금 나를 돌아보았다. 내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말이다. 지금 나는 시간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고 있다. 활기차고 즐겁고 그런 것들을 떠나서 내가 내 인생을 살고 있다기보다는 그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었다. 아니 그보다 절실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물 흐르듯이 흘러가면 안 되는 일이다.




  리처드 K. 빅스 박사는 아마 나 같은 사람들이 나태한 현실에서 정신을 차리고 보다 발전적인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탄탄대로를 달리고 완벽한 인생을 만드는 것보다 우선 스스로가 삶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저자는 독자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멘토로부터 스무 가지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 활기찬 인생으로 말이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얘기를 해줌으로써 보다 더 설득력이 있게 느껴졌다.

  

  정직하지 못했던 어떤 세일즈맨이 20달러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저자는 우선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스스로에게조차도 그 가면 속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어버린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꾸만 자신에게 변명을 하고 합리화를 시키는 것이 아닐까.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구체적인 목표도 세워야 한다.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게 바로 이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낸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바로 내게 지금 당장의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목적에 맞는 목표를 세움으로써 시간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는 성취감이 들테니 보다 활기찬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주장한다. 아는 것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머릿속에만 담아두고 있는 것은 지식의 낭비일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지금에 온 정신을 집중하고 거기서 지칠 것이 아니라 보다 정열적으로 스스로를 이끄는 것도 중요한 가르침 중 하나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지금에 안주하기 말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게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으면 변화를 시도한들 소용이 없다. 스트레스는 너무 적으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너무 많으면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자신의 능력 안에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들 부자가 되면 성공했다고 말한다. 억만장자를 보고 성공했구나, 대단하다,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이 반드시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기에 돈만으로 가득한 인생보다는 의미 있는 삶이 훨씬 더 중요함을 가슴 속에 아로새기고 살아가야겠다. 이제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버리고 마는 것은 그만둘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정열적으로 그리고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것이다. 










     희망은 당신을 계속 나아가게 한다.

     희망은 당신을 행동하게끔 몰아대는 멋진 힘이다.

     희망은 당신이 지쳐 쓰러졌을 때 새로운 삶을 바라게 한다.

     희망은 한 번 더 시도하게 하는 용기를 주는 반짝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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