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위즈덤 나이트편 - 잠들기 전 읽어야 할 인생의 지혜
로빈 S. 샤르마 지음, 김동미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 책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에서 종종 이런 구절이나 대사를 보고 들어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럴 때면 나도 생각해보곤 한다. 그러고 나면 항상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야지, 더 발전시켜야지 하는 결론으로 끝을 맺곤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질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불리며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렇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있다. 과연 그 성공이 정말 그 사람을, 혹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느냐는 것이다. 단순히 보이기만 하는 껍데기만 행복한 삶을 유지하고 있는지, 그 속까지 모두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아직 지금의 나는 내 인생에 대한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기보다는 출발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를 인생의 선배삼아 출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혜를 배워보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로빈 샤르마다. 한창 변호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로빈 샤르마는 스스로가 삶의 균형을 잃어간다고 판단하고는 부富만을 좇던 것을 버리고 새롭게 태어났다. 그렇게 거듭난 로빈 샤르마는 자기계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또 한 번의 성공을, 그러나 질적으로는 다른 그것을 이룩한 것이다. 영혼까지 가득 채워줄 지혜를 전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그는 이 책에서 말하고 있었다.




  저자가 전하는 인생의 지혜는 약 90여 가지가 된다. 그 이야기들 속에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담아 보다 진실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르침을 전해주고 있다. <데일리 위즈덤>은 이렇게 저자의 삶 속에서 나온 그야말로 현실적이고 생생한 책이기 때문에 다른 자기 계발서보다도 좀 더 와 닿지 않았나 싶다. 어쩌면 모두 당연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되물음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당연한 이야기들이 막상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만든 이 한 편의 책은 옆에 두고 항상 깨우치는 것의 용도로써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항상 책을 끼고 살라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가 살아오면서 스스로의 영혼에 불을 지펴주고 가슴을 뜨거움으로 채워주었던 책들을 소개했고 그에 대한 추천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는 아무도 읽으려 하지 않는 책을 찾아서 읽어 보라고도 권하고 있다. 그만큼 독서가 인생에 있어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책이야말로 마음의 양식이다. 독서를 함으로써 자신의 열정을 찾을 수 있고 삶의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이렇게 삶의 목표가 세워졌다면 좀 더 옳고 곧은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가까운 데서 행복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것이 쉽지 않은 사람에게는 봉사를 권하고 있다. 봉사라는 것은 특별한 나눔이다. 이 나눔은 받는 사람에게도 기쁨을 가져다주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행복을 봉사하는 사람에게 주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봉사’를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말이다. 비록 아주 작은 나눔이었지만, 행동한 후에 자신에게 돌아온 만족감은 생각했던 것보다 컸음을 경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사람을 용서하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자신에게 잘못을 한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렇지만 용서하지 않고 미워하기만을 계속했을 때 그에 따르는 괴로움이 얼마나 큰지는 누구나 알 것이고 나 또한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쉽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을 용서했을 때, 마음이 정말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직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어도 노력이라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은 너무 바쁘게 앞만 보고 산꼭대기만 바라보고 달려가고 오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잠시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조용히 정리하고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삶이 너무 바쁘다보면 놓치고 가는 것이 많다. 그러면 언젠가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그 시간을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런 후회는 당연히 시간 낭비일 따름인데, 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아로새기는 게 좋지 않을까. 하루에 삼십 분이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생각에 잠기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행운은 용기 없는 사람 편에 서지 않는다.

                               - 소포클레스 -




     인생의 성공 비결은

     오직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내달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성공적인 삶,

     즉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은

     그렇게 달려온 길 뒤에 남은 것들까지 껴안을 수 있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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