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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과 아이비 1 - 잃어버린 쌍둥이를 찾아서 ㅣ 스칼릿과 아이비 1
소피 클레벌리 지음, 김경희 옮김 / 한빛에듀 / 2024년 5월
평점 :
#스칼릿과아이비1
#한빛에듀 #도서협찬
📖 < 스칼릿과 아이비 1 : 잃어버린 쌍둥이를 찾아서 >
🖊️ 소피 클레벌리
🏷 한빛에듀 2024. 5. 25
“이건 내가 어쩌다가
내 쌍둥이 언니로 살아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뒷표지에서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도대체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밝히는
미스터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사건의 진실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아이비의 마음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누군가를 대신 살아간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언니가 입던 교복을 입고,
언니가 쓰던 방을 쓰고,
언니를 기억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이비는 자신의 이름 대신 스칼릿으로 불립니다.
누군가를 대신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같은 모습으로 행동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숨긴 채 끊임없이
다른 사람처럼 보여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아이비의 불안과 조심스러움이
기숙 학교의 폐쇄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찢어진 일기장과 수상한 편지,
학교 곳곳에 남겨진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하나의 의문이 풀리기도 전에
또 다른 의문이 생깁니다.
누군가는 끝까지 의심스럽고,
누군가는 믿어도 될 것 같다가
다시 의심하게 됩니다.
독자 역시 아이비와 함께 단서를 모으고 추리하게 되는데,
그 과정이 마치 기숙 학교 안에 함께 들어가 있는 듯한
몰입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처음에는 조금 길게 느껴질까 싶었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니 그런 걱정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여기까지만 읽자.’고 책을 덮으려 해도
결국 다음 장을 펼치게 되더라고요.
분량보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비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인공이 아닙니다.
두려워하고 망설이면서도
언니가 남긴 흔적을 외면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래서 사건의 진실을 따라가는 재미뿐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비를
응원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사라진 쌍둥이 언니의 비밀을 밝히는 미스터리이면서,
낯선 학교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아이비가
조금씩 자신의 방식으로
그 상황을 견디고 헤쳐 나가는 과정까지 함께 담고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니
‘아이비는 이제 다시 아이비로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남네요.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물론이고,
다음 장이 궁금해서
잠드는 시간을 자꾸 미루게 되는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써니맘님
한빛에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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