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고전 필사 - 흔들리는 1020을 위한 100일 명문장 쓰기
푸른숲주니어 편집부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첫고전필사 

#푸른숲주니어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의 첫 고전 필사>

🖊️ 푸른숲주니어 편집부

🏷 푸른숲주니어 2026. 10. 20

 


 

어떤 고전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먼저 마음에 닿는 문장을 만나 보는 것도

좋은 시작입니다. 📖

 

 

 

고전을 읽고 싶어도

무엇부터 골라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익숙한 제목만으로는 

나에게 맞는 작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의 첫 고전 필사>는 

여러 고전의 문장을 읽고 옮겨 쓰면서,

관심이 가는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용기, 성장, 사랑, 정의, 자아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이나 작가를 기준으로 고르는 대신,

지금 자신이 고민하는 주제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고전 속 이야기를

오늘의 삶과 연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 작품이 여러 주제에

등장하는 구성도 눈길을 끕니다.

 

 

 
[제인 에어]는 성장과 사랑에서, 

[죄와 벌]은 용기와 자아에서.

[위대한 개츠비]는 성장과 정의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작품에도

여러 질문과 감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필사할 글 아래에는

작품과 작가의 뒷이야기도 짧게 실려 있습니다.

 

 

 

글을 옮겨 쓴 뒤 이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작가의 삶을 조금 알고 나니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의 내용도 궁금해집니다.


  

  

책 뒤에는 고전을 더 알아볼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한 걸음, 수록된 작품들
궁금해진 작품의 줄거리와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두 걸음, 나와 닮은 고전 주인공 찾기
성격 유형 테스트를 통해

고전 속 인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세 걸음, 내가 직접 뽑는 고전 명문장
책에 실린 글을 써도 좋고 

다른 작품에서 발견한 문장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읽고 쓰는 데서 시작해

작품을 알아보고, 스스로 문장을 고르는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전 읽기를 시작하고 싶은 청소년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고전을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책을 채우는 동안 읽고 싶은 작품 목록도

함께 늘어날 것 같습니다. 📚

  

 

 

요조앤 @yozo_anne 님이 모집한 필사단에 선정되어⠀

푸른숲주니어 @psoopj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포포리서평2026_133 

#푸른숲주니어출판사 

#필사 #필사책 #필사책추천 

#고전 #고전필사 #명문장 

#고전입문 #청소년추천도서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스타그램 

#책읽는포포리 #요조앤 #20261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H.이치카 지음 / 반가사유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고민에부처는이렇게답한다

#행복우물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서평 원고료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 H.이치카

🏷 반가사유 2025. 8. 25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

 





그런데 그 말을 하고 나서
후련해진 건 누구였을까.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를 읽으며
유독 오래 머문 대목은
‘조언일까 비수일까’였다.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조금 뜨끔했다.

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듣기 좋은 말만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게 상대를 위하는 일이라고 믿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 믿음을 한 번 돌아보게 됐다.

 

 

 

얼마전에 오랜 친구가
요즘 회사 다니는 일이 버겁다고 털어놓았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회사에서는 자꾸 밀려나는 것 같은 기분.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형편도 아닌 마음.

 

 

 

그 이야기를 듣다가
나는 이런 말을 건냈다.

“어딜 가나 다 똑같아.
그래도 월급 나올 때가 좋은 거야.”

 

 

 

현실을 생각해서 해준 말이지만,
친구도 그걸 몰라서 힘들다고 한 건 아닐 것이다.

 

 

 

그만둘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저 잠깐, 힘들다는 말을
꺼내놓고 싶었을 수도 있다.

 

 

 

나는 친구의 앞날이 걱정됐던 걸까.
아니면 쉽게 달라질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 듣는 게 답답했던 걸까.

 

 

 

이 대목을 읽으며
내가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여겼던 말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상대를 위한다고 말하면서

어쩌면 내 답답함을

풀고 있었던 건 아닐까?

 

 

 

책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

“내 생각을 말해도 될까?”

— <당신의 고민에 부처는 이렇게 답한다>  228쪽

 

 

 

흔한 말처럼 보이는데,
나는 이 문장이 꽤 오래 남았다.

친하다는 이유로
말해도 되는지 묻는 과정은
너무 쉽게 생략하게 되니까.

 

 

 

상대가 아직 마음을 추스르지도 못했는데
나는 벌써 상황을 정리하고,
결론까지 내려주려고 했던 건 아닐까.

고민을 꺼냈다고 해서
언제나 해결책을 원하는 건 아닐 텐데.

 

 

 

물론 필요한 말을 건네야 할 때도 있다.

 

 

 

다만 같은 내용이라도
언제, 어떤 마음으로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닿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기에 답이 분명하더라도
그 사람이 그 답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도.

 

 

 

그래도 다음에
“너를 위해 하는 말이야”라는 말이 나오려 한다면,
잠깐은 멈춰보고 싶다.

 

 

 

지금 이 말을 하고 싶은 이유가
정말 그 사람을 걱정해서인지.

그리고 그 사람이
지금 내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 책은 비교하는 마음부터
인간관계, 사랑, 일과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일상에서 마주하는 90가지 고민을 다룬다.

 

 

 

불교의 가르침이라고 하면
조금 멀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목차에 적힌 고민들은 꽤 익숙하다.

 

 

 

그래서 내 마음에 걸리는 질문부터
골라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고민이 있다면,

그와 닮은 질문을 찾아 천천히 읽어보길 추천한다.

 

  

#포포리서평2026_132 

#행복우물출판사 #H이치카 

#자기계발서 #부처 #반가사유 

#인간관계 #말의힘 #마음공부 

#책추천 #도서추천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읽는포포리 #202611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냥 작가의 한국사 상담소 1 - 선사 시대~삼국의 정립 ㅣ 병아리 도서관 30
스토리박스 지음, 김창호 그림 / 파란정원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냥작가의한국사상담소1

#파란정원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냥 작가의 한국사 상담소1>

🖊️ 스토리박스

🎨 김창호

🏷  파란정원 2026. 10. 15

 

 

한국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의 옛 이야기이자, 

오늘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게 되었는지 알아가는 

소중한 배움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우리 역사를 잘 알았으면 좋겠지만, 

왕 이름과 수많은 사건을 외워야 하는

어려운 공부로만 느끼지는 않았으면 했어요. 

 

 

 

먼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웠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에 반가운 책, 

바로 <냥 작가의 한국사 상담소 1>입니다.

 

 


 

냥 작가는 논술 상담소, 일기 상담소,
독서록 상담소, 기행문 상담소 등
글쓰기 책으로 익숙한 캐릭터인데요.
이번에는 아이들의 한국사 고민을 해결하러 왔어요.
글쓰기를 친근하게 안내하던 냥 작가가
역사는 어떻게 들려줄지 궁금했답니다.

  

  

  

이야기는 나영이가 용왕의 병을 고칠 약을 찾던

잉어를 잡으면서 시작됩니다.

용궁에 가 보고 싶은 나영이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는 잉어 사이에

거래가 성사되고, 

냥 작가와 나영이, 한우는 

먼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1권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삼국의 정립까지를 만나 볼 수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각 시대의 특징을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연결해

쉽게 설명해 준다는 거예요. 

 

 

 

구석기 시대에는 뗀석기로 사냥하고, 

신석기 시대에는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빗살무늬 토기 같은 그릇에 식량을 저장했지요. 

 

 

 

청동기 시대에는 농업이 발달하면서
생산물이 늘어나고 재산의 차이가 커졌어요.
부족장처럼 힘을 가진 사람이 등장하며
계급 사회로 변화하는 모습도 알 수 있었지요.

  

  

  

‘구석기는 뗀석기, 신석기는 빗살무늬 토기’ 하고

짝지어 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생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야기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시대별 특징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역사의 흐름까지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렇게 알찬 내용을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에요.

 

  

 

역사 속으로 뛰어든 등장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한국사 공부를 해야 하니까’ 읽기보다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마음으로
좀처럼 손에서 놓기 어려워지는 책이었어요.

 

  

  

역사 속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사건을 이야기로 접하면서

“왜 그랬을까?”,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을까?” 하는

궁금증도 품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호기심이 쌓이면

나중에 교과서에서 같은 내용을 만났을 때도

훨씬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겠지요.

 

 

 

처음부터 시대와 사건을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사도 재미있네!”라는 마음으로

책을 끝까지 읽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시작이니까요.

 

 

 

한국사는 어렵다며 고개부터 젓는 아이, 

역사책을 펼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냥 작가와 함께 웃고 모험하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역사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포포리서평2026_131 

#스토리박스 #김창호 #파란정원출판사

#역사 #한국사 #역사책 #만화한국사

#만화 #이야기 #냥작가 

#초등역사책 #초등한국사 #초등도서 

#북스타그램 #북리뷰 #책스타그램 

#책읽는포포리 #202611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똥볶이 할멈 9 - 우리는 라이벌 아닌 원 팀! ㅣ 똥볶이 할멈 9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똥볶이할멈9 

#슈크림북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똥볶이 할멈 9 : 우리는 라이벌 아닌 원 팀!>

🖊️ 강효미

🎨 김무연

🏷  슈크림북 2026. 10.06

 
 

떡볶이를 먹으러 달려가는 아이들의 마음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배고픔도 있겠지만, 

누군가 나를 반겨 주었으면 하는 기대도 

조금은 있지 않을까. 


 

 

<똥볶이 할멈 9>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학교 앞 작은 떡볶이 가게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졌다.

 

 

 
늘 맛있게 먹던 떡볶이를 남기고 

더 매운맛을 찾기 시작한 아이들. 

처음에는 그저 입맛이 달라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혀가 아프고 기침이 나는데도

자꾸만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모습 뒤에는

쉽게 꺼내지 못한 외로움이 숨어 있었다.

 

 

 
혼자 시간을 잘 보내는 아이를 보면

어른들은 곧잘 안심한다. 

이제 제법 컸다고, 혼자서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쩌면 

외로운 마음을 내보이지 않는 데 익숙해진 건 아닐까.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각자의 하루에 바빠 미처 알아채지 못한 외로움, 

그리고 상대를 걱정하는 마음에 

차마 꺼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마음에 남았다.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서로의 하루가 어땠는지, 

오늘 어떤 말에 마음이 상했는지 

모른 채 지나가는 날이 있다. 

가족이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마음에 와닿았다. 

  

 

  
똥볶이 할멈이 든든하게 느껴지는 건

그 마음을 알아봐 주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런 관심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딱풀이의 사연도 먹먹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자신 때문에 힘들까 봐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을 참았다는 것이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다.



 

함께 살아가면 힘든 순간도 있고 

서로를 위해 감당해야 할 일도 생긴다. 

그래도 곁에 있고 싶은 마음, 

그 어려움까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가족을 이어 주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며

나 역시 걱정을 끼치기 싫어 

괜찮다는 말로 마음을 덮어 둔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았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의 “괜찮아”도 

너무 쉽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했다.

  

 


매운맛으로 잠시 달래던 외로움도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면

조금씩 가벼워질 것이다.

 

 


 

책을 덮고 나니 가족에게 묻고 싶어졌다.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익숙한 대답 뒤에 다른 마음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오늘은 조금 더 천천히 들어 보고 싶다.

 

 

 

#포포리서평2026_130 

#똥볶이할멈 #똥볶이할멈시리즈  

#강효미 #김무연 #슈크림북출판사

#우리는라이벌아닌원팀 

#동화 #k히어로 #k히어로판타지

#초등동화추천 #초등도서추천 #초등도서 

#북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포포리 #20261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구원이 찾아오면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8
강은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원이찾아오면 

#미래인 #도서협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구원이 찾아오면>

🖊️ 강은지

🏷  미래인 2026. 10. 20

 



 

<구원이 찾아오면>을 읽는 동안
자꾸만 제목으로 마음이 돌아갔다.

 

 

 

구원이 찾아온다는 건 어떤 뜻일까.
 

 

 

나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사라지는 걸까.
더는 아프지 않아도 되는 걸까.
아니면 아픈 마음 그대로

누군가의 곁에 있어도 괜찮아지는 걸까.

 

 

 

영우는 혼자 견디는 일에 익숙한 아이였다. 

아빠가 떠난 자리에 남은 엄마를 지켜야 했고,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했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거나 

누군가에게 곁을 내줄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의 하루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벅찼을 테니까.

 

 

 

그런 영우가 구원과 함께 계단을 오르게 된다.
서로의 고통을 다 알지도 못한 채, 

같은 계단 위에서 시간을 나눈다.

 

 

 

내 마음에 오래 남은 건

구원이 울던 날의 영우였다. 

 

 

  

구원을 등지고 올라가며 몰래 눈물을 닦던 모습. 

그 애의 눈물을 보며 

자신도 잠시 울어도 괜찮겠다고 느끼던 마음.

들키고 싶지 않으면서도, 

내가 울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먹먹했다.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 안에도

누군가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걸, 

조용히 알려주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구원에게 일어난 사건이

영우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돌아볼수록 그 시작은 

더 이전에 있었던 것 같다. 

 

 

 

영우가 친구를 갖게 된다면

그게 구원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때,

구원의 눈물 곁에서 자기 슬픔을 조금 허락했을 때,

아무도 없는 계단을 둘이 함께 오르고 있었을 때.

 

 

 

어쩌면 영우에게 구원은

그렇게 조금씩 찾아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신도 외로운 사람이었다는 걸 알아가는 순간으로,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누군가의 삶을 궁금해하고, 

그 사람이 견디는 무게를 조금이라도 알아보려는 마음. 

내 슬픔을 끝까지 숨기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믿음.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고 믿던 마음에
함께 울어도 되는 사람이 생기는 것.

 

 

 

그렇게 서로에게 곁을 내주는 일이

구원의 한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의 아픔조차 자주 놓친다. 

곁에 있으니 안다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으니 괜찮을 거라고 여긴다. 

 

 

 

영우 역시 엄마를 지키고 싶어 애쓰지만, 

엄마가 바라는 행복과 자신이 향하는 방향 사이에는 

미처 나누지 못한 마음들이 놓여 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어서, 

관계에는 묻고 듣는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누군가 힘들다고 말할 때

내 기준으로 그 고통을 판단하지 말아야겠다.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정말 괜찮은 게 아닐 수도 있고

내게는 견딜 만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으니까.

 

 

 

힘들 때 혼자 버티려고만 하지 말고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도움을 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누군가 어렵게 꺼낸 마음에도

조금 더 귀 기울일 수 있었으면 한다.

 

  

#포포리서평2026_129 

#강은지 #미래인출판사 #학교폭력 

#청소년소설 #책추천 #신간 #장편소설 

#북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는포포리 #20261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