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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쫌 본 세계사 - 고추와 후추, 향신료가 바꾼 역사와 문화 이야기 ㅣ 십대의 교양 2
이영숙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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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 <매운맛 쫌 본 세계사>
🖊️ 이명숙
🏷 미래인 출판사 2026. 7. 30
매운맛 좋아하세요?
저희 집도 엽기떡볶이, 마라탕,
불닭볶음면처럼 매운 음식을 자주 먹고 있어요.
먹는 동안에는 입안이 얼얼하지만
먹고 나면 기분이 조금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그만 먹어야지’ 싶다가도,
며칠 지나면 이상하게 또 생각나곤 합니다.
매운맛은 분명 아프고 자극적인 맛인데
우리는 왜 매운맛을 계속 찾게 되는 걸까요?
<매운맛 쫌 본 세계사>는
바로 그 익숙한 궁금증에서 시작합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먹던
고추와 후추 한 알에
이렇게 긴 역사가 담겨 있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새롭게 느껴졌던 것은
우리가 즐기는 매운맛 뒤에
사람들의 욕망과 탐험, 무역, 경쟁의 역사가
겹겹이 쌓여 숨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후추가
한때는 금만큼 귀한 재산이었다고 합니다.
그 작은 향신료는 사람들을 바다로 나가게 했고
새로운 항로를 열었으며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까지 불러왔습니다.
결국 후추 한 알이
세계 지도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훨씬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고추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우리 음식에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 먹어 왔을 것 같지만,
고추 역시 먼 대륙에서 건너와
여러 나라의 음식 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김치와 고추장, 마라탕과 불닭볶음면도
그저 맵고 맛있는 음식으로만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즐기는 매운 음식 하나에도
고추가 여러 대륙을 건너와 자리 잡기까지의
오랜 시간이 담겨 있었으니까요.
세계사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지만,
이 책은 평소 자주 먹는 음식에서 출발해
세계사의 뜻밖의 장면들을 만나게 합니다.
매운맛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몸의 반응과 향신료의 이동,
역사와 음식문화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사는 어렵고 외울 것이 많다고 느끼는 아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조금은 편하게 책장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요?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세계사를 색다르게 만나고 싶은 아이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미래인출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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